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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 관리한다던 ‘쌍둥이 탑’ 어떤가

市, “예산 없어 이전 못해, 내년 본예산서 확보”
“일본측이 쌍둥이 탑 본다면…체계적 관리돼야”

강현석기자2010.11.05 15:57:23

 

일본 오쿠라재단이 29일 이천오층석탑 환수추진위원회 관계자들과의 협상에서 “일본 정부가 동의할 경우 석탑을 돌려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쌍둥이 탑으로 알려진 양정여자중학교에 위치한 또 하나의 탑은 제자리를 못 찾고 있다.


현재 양정여중 교정 한 귀퉁이에 자리한 높이 2.5m의 오층석탑은 원래의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돼 있다. 탑을 지탱하는 옥신과 상단부분 옥개석 2개가 상실돼 있고, 석탑 하단 부분은 세멘트로 조악하게 보수한 흔적이 남아있다.


환수위는 앞서 양정재단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현재의 위치에서 이천아트홀 인근으로 석탑 이전을 추진하고, 석탑이 있던 양정여중에는 모형탑을 설치키로 했다. 그러나 이 같은 계획은 현재까지 실현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환수위의 한 관계자는 “이천오층석탑을 되찾기 위한 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만큼 남아있는 석탑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향토문화재로 지정해 체계적인 관리를 해나가야 한다”면서 “오층석탑을 보관하고 있는 일본 측 관계자가 이천의 석탑을 보면 우리의 입장이 곤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관계자는 “지난 추경예산에서 3천만원(이전비 2천만원, 모형탑설치 1천만원)을 편성했지만 재원이 부족해 누락됐다”며 “내년 본예산에서 예산을 편성해 석탑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천오층석탑은 이천향교 인근에 한쌍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중 하나가 일본으로 반출됐고, 현재 이천에 남아 있는 석탑은 학교 건립 당시 공사관계로 지금의 위치에 옮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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