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할머니와 함께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대표 송도자)은 20일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을 회복하고 여성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개최한 '2013 전국 청소년 UCC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일본군‘위안부’정의, 우리 손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30여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대상인 ‘정의상’은 서울 창문여고 ‘Creative我’ 팀(강주연·고민지·임승희·황수은)의 ‘꽃이 핀다’가 선정됐다.
치마저고리를 입고 맨발로 서 있는 소녀와 스쳐가는 군중을 표현한 대상작 '꽃이 핀다'에 대해 송도자 대표는 "외면 받아온 할머니들의 아픔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관심과 문제의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잘 표현한 영상"이라고 평했다.
통영을 대표해 공모전에 참가한 통영여고 '불루밍'팀(이시영·황은영·정서윤)은 구겨진 종이에 위안부 할머니들의 모습을 투영시켜 '인권상'인 금상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대상을 포함 금·은· 동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과 작품 발표는 다음달 15일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