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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글렌데일시에서 '위안부 소녀상' 지지 침묵시위

침묵 시위 벌이는 가주한미포럼 회원들
침묵 시위 벌이는 가주한미포럼 회원들
(글렌데일<미국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권훈 특파원 = 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의회 건물 앞에서 가주한미포럼 윤석원(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대표와 회원들이 글렌데일 시립 공원의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에 대한 망언을 한 데이브 위버 시장에 항의의 뜻을 전달하고 소녀상을 세우도록 해준 시의회에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침묵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3.11.6 khoon@yna.co.kr

"소녀상 건립 유감" 발언한 시장에 항의·시의회엔 감사

(글렌데일<미국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권훈 특파원 = 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의회 건물 앞에서 시민 20여명이 촛불과 팻말을 들고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을 지지하는 침묵시위를 벌였다.

팻말에는 '여성에게 성폭력은 그만!', '작은 도시 큰 마음', '고마워요 글렌데일' 등의 문구가 적혔다.

이들은 글렌데일 시립공원의 위안부 소녀상에 대해 망언을 한 데이브 위버 시장에게 항의의 뜻을 전달하고 소녀상을 세우도록 해준 시의회에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모였다.

로스앤젤레스에 붙어 있는 인구 20만명의 도시 글렌데일 시의회는 일본군 위안부를 '인류에 대한 전쟁 범죄'로 규정하고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한데 이어 지난 7월 미국에서 최초로 시유지에 일본군 위안부의 아픔을 표현한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도록 허용했다.

하지만 위버 시장은 최근 일본 극우 인터넷 TV 방송과 인터뷰에서 "소녀상 건립은 잘못된 결정"이라며 소녀상 건립 허용을 후회한다는 발언을 한데다 자매도시인 일본 히가시오사카 시장에게 "소녀상 건립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는 사실상 사과 편지까지 보냈다.

소녀상 건립을 주도한 가주한미포럼 윤석원 대표는 "소녀상 건립은 시의회가 민주적 절차를 거쳐 결정한 것인데 시정을 이끄는 시장으로서 이런 언행은 적절치 못하다"면서 "회원들의 뜻을 모아 침묵시위를 벌였고 회원이 아닌 시민도 성원해줬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주례 회의를 개최한 시의회 방청석에서도 '팻말'을 들고 앉아 침묵시위를 펼쳤다.

또 이들은 회의 도중 마련된 '시민 발언 시간'을 통해 소녀상 건립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위버 시장의 언행을 규탄했다.

글렌데일 시민 김현정 씨는 "미국에 수많은 유대인 학살 관련 기념물이 있지만 미국 시민은 물론 독일인들도 아무런 불만이 없다"면서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는 결코 일본 국민을 비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전쟁 범죄의 실체를 알리고 되풀이되지 않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계 미국인 해럴드 가메야 씨는 "소녀상에 대한 비판과 폄하는 일본 극우주의자들의 주장일 뿐"이라며 "일본계 미국 시민은 이런 행태에 분명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글렌데일 시의원들도 위버 시장이 일본 인터넷 TV와 인터뷰에서 한 말과 히가시오사카 시장에게 보낸 편지에 대해 "적절치 못했다"며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그러나 위버 시장은 동료 시의원의 지적과 비난에 대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

글렌데일 시장직은 시의원 5명 가운데 한 명이 돌아가면서 맡는다.

khoo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06 15:1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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