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음식 쓰레기 처리업체들이 올해부터 바다 투기가 금지된 음식 쓰레기 폐수(廢水)를 처리하지 못해 자칫 음식 쓰레기 수거가 중단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정부는 2011년 해양환경관리법 규정을 바꿔 올부터 음식 쓰레기에서 나온 폐수를 바다에 버리는 걸 금지했다. 그런데도 환경 당국과 지자체, 처리업체가 음식 폐수 처리 시설을 늘리지 않아 2월 중순쯤 일부 업체의 폐수 저장 탱크가 차버린다는 것이다.

서울시에선 하루 음식 쓰레기 3300t 처리 과정에서 음식 폐수 1800t이 나온다. 이 중 1400t은 하수처리장과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