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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청에 '메이지 유신' 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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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시청사 입구에 있는 표지석에 '메이지 유신'이라고 쓴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구리시는 '태극기의 도시'를 표방하며, 관련사업을 활발하게 해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원 기자! '메이지 유신'이라고 적힌 낙서가 3곳에서나 발견됐다고요? [리포트] 구리시청이라고 적힌 커다란 표지석과 바로 옆에 있는 시의회 표지석에 커다란 검은색 글씨로 '메이지유신'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또, 근처에 서 있는 고구려 비석까지, 모두 3곳에 일본 제국주의의 시발점이 된 '메이지유신'이라고 누군가 낙서를 해놓았습니다. 도색용 스프레이를 사용해 낙서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낙서 밑에는 '일장기'로 추정되는 그림까지 그려져 있습니다. 메이지유신이라고 쓴 낙서가 발견된 건 이틀 전입니다. 구리시청 직원이 발견해, 누가 낙서를 했는지 찾아 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구리시는 '아차산'이 있어, 수년 전부터 '고구려 계승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돼 온 도시인데요. 최근에는 '태극기의 도시'를 선포하고 태극기 거리를 만드는 등 국가 상징 행사를 활발히 해오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이런 구리시의 상징성을 훼손하기 위해 누군가 고의로 낙서를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청 주변 CCTV를 확보해, 표지석을 훼손한 사람의 신원을 확인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본 우익단체의 소행일 가능성과 함께 철없는 사람의 장난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낙서를 한 사람이 일본인인지, 한국인인지 가려낼 근거는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관련기사] ▶ '총기 난사' 낙서 연대 법대 경비 강화 ▶ 포상금까지 걸린 '국보' 낙서범, 정체 '황당!' ▶ '미국 대사관 벽에 낙서' 30대 남성 검거 ▶ '독도는 일본땅' 말뚝 테러범 신원 확인 ▶ 日 말뚝 테러범, '난 죄를 짓지 않았다!' ☞ [다운로드] 생방송과 뉴스속보를 한 눈에...YTN뉴스ON ☞ YTN 긴급속보를 SMS로! ☞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24시간 뉴스의 세계...YTN 어플리케이션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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