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철<사진> 헌법재판소장이 취임 후 첫 해외순방으로 2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한다.

박 소장은 28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29일에는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여성 인권 침해 회복을 위한 국가의 의무'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 강연에서 박 소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구제를 위한 한국 정부의 의무와 관련해 헌재가 지난 2011년 결정한 사건을 중심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박 소장은 이달 31일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다음 달 1일엔 워싱턴 DC에서 존 로버츠 미국 연방대법원장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