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위안부 문제 다룬 연극 ‘빨간 목도리’ 상연된다

김한수 기자 hskim@vop.co.kr
입력 2013-10-20 15:50:23l수정 2013-10-20 16:37:16
‘빨간 목도리’

‘빨간 목도리’ⓒ‘빨간 목도리’



일본 위안부 문제를 다룬 연극이 열린다.

청년 복합문화공간 ‘가톨릭청년회관 다리’의 대표적인 극장 공연 프로젝트 ‘다리정기공연시리즈’ 가운데 하나인 연극 ‘빨간 목도리’가 서울 마포구에 있는 가톨릭청년회관 CY시어터에서 20일부터 상연된다.

위안부 문제는 일본에게 사죄를 받아야 하는 문제도 있지만 그들을 보호해 주지 못한 나라의 책임도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가장 정서적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을 이해할 수 있는 시니어 여성들의 몸짓을 통해 그들의 슬픈 과거와 아픔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였다.

기본적인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혜선은 15살의 어린나이에 위안부로 보내진다. 징용자 명단에 올라있는 오빠대신 위안부로 끌려가는 것이다. 해방이 되고 나서 집으로 돌아오던 혜선은 첫사랑 경수와 언니 혜주가 포옹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발길을 돌린다. 혜선은 이후 정신대 할머니들의 집에서 눈을 감게 된다.

공연은 21일까지 열린다. 문의는 020-8668-5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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