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트로트 가수가 소속사 사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14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전북지방경찰청은 트로트 가수 A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 받고 소속사 사장 최모씨를 조사하고 있다.

이 매체는 경찰 관계자를 인용, “A씨가 현재 병원 검사를 마친 상태이고 고소장을 접수된 것은 사실이지만 강제성이나 성폭행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A씨의 오빠라고 밝힌 B씨와의 통화 내용도 공개했다. B씨는 “A씨가 지난 4일 충북 청주에서 행사를 마친 뒤 사장 최씨와 순대를 먹으러 갔다가 성폭행을 당했다”며 “최씨가 건넨 막걸리를 마신 후 A씨가 정신을 잃었으며 다음 날 전북 익산의 집에 돌아와 자신의 속옷이 벗겨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B씨는 A씨가 현재 경찰 조사와 병원 검사를 마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아직 경찰 조사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면서 “경찰 조사에서 있는 그대로 진술한 후,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처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