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고은 시인의 고향인 전북 군산에서 시인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5일 오후 4시 은파 물빛다리 광장에서 고 시인의 노벨상 수상을 염원하는 풍물 한마당과 읍면동 14개 농악단·시민이 함께하는 시인 생가터(미룡동 용둔마을·약 2㎞) 걷기 퍼포먼스가 개최된다.
8일에는 군산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노벨상 수상 기원 선포식과 가수 조항조, 김용임, 달샤벳 등이 출연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18일까지 군산 일대에서 임동창 초청 국악한마당을 비롯해 합창 페스티벌, 한국의 춤 백년화 등 각종 공연이 선보인다.
1933년 군산에서 태어난 고은 시인은 군산중고종합학교 4학년을 다니던 당시 한국전쟁의 반발로 학업을 포기했으며, 이후 고향을 떠나 각지를 돌아다니다가 현재 경기도 안성에 정착해 살고 있다.
'노벨상의 꽃'으로 불리는 문학상은 목요일에 발표되는 관례가 있어 10일이나 17일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04 14:3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