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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한복 세계화가 최근 한국 정치 및 문화계의 화두이다. 그러나 한복 세계화 가능성은 다소 회의적이다. 입고자 하는 사람도 극히 적을 뿐 아니라 입고 싶어도 살만한 매장 또한 없는 것이 한복이 처한 현실이다. 도쿄 이세탄 백화점에서 유독 눈길을 끄는 것은 기모노 매장이다. 웨딩드레스 숍과 함께 있는 기모노 숍은 신랑신부 혼수 매장으로 특화된 듯 보이지만, 아이용 기모노나 기모노가 변형된 심플한 코트 등이 함께 전시돼있어 예복뿐 아니라 일상복으로도 판매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기모노는 유럽을 비롯한 외국인들에게 일본에 대한 신비감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화려한 비단 아래, 감출 듯 드러내는 여성성과 강인한 무사를 연상시키는 남성성이 중첩돼있다. 그러나 한복은 삼국시대와 조선시대 형태가 어지럽게 공존해 고유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데 실패했다.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는 "한복에 담겨진 예법을 먼저 알아야 한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한복에 담겨진 예법은커녕 한복에 대한 제대로 된 이미지조차 떠올리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다. 한복 세계화가 실현되려면 이세탄처럼 한복이 백화점 안으로 들어오는 것 역시 하나의 방법이다. 그러나 박술녀는 "백화점 입점을 한번 생각해봤다. 그러려면 가격을 낮추고 그에 맞는 한복을 만들어야 하는데 굳이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 것들이 자존심이 상한다기보다는 아직 백화점에 들어갈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 백화점 역시 마찬가지 상황일 것이다"라고 말해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세탄 뿐 아니라 신주쿠에 위치한 20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르미네 쇼핑몰에도 기모노 매장이 입점 돼있었다. 중저가인 듯한 이 매장은 기모노가 대중 속에 깊이 침투해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일본이 문화 강국이 된 것은 전통의 보존과 재해석에 있다. 이 같은 관점에서 한복의 세계화는 단순히 한복의 대중화만이 아닌 한국의 국격과 관계된 사안으로, 적극적인 공감과 동참이 필요하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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