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좌석 진드기 발견 소식이 SBS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 SBS 방송화면

[스포츠서울닷컴 ㅣ e뉴스팀] 지하철 좌석 진드기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지하철 좌석의 위생상태가 서울역 변기보다 더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8일 SBS는 서울지하철 1~9호선을 무작위로 선정해 지하철 헝겊의자의 위생상태를 점검해ㅐㅆ다.

지하철 헝겊의자 오염도는 4000RLU(Relative Light Unit·오염도 측정 단위로 물체에 묻은 유기화합물의 농도를 측정하는데 수치가 클수록 오염도가 높다)에서 7500RUL까지 조사됐다. 이는 서울역 공중화장실 변기 안쪽의 오염도 3000RLU보다 두 배 더 높은 수치로 두 배 더 더럽다는 이야기다.

또 현미경으로 지하철 헝겊 의자를 400배 확대한 결과 하얀색 몸통의 집먼지 진드기가 발견됏으며 진드기의 알과 배설물까지 발견돼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하철 5~8호선은 보름에 한 번, 지하철 2~4호선과 9호선은 한 달에 한 번씩 대청소를 한다.

비록 대청소 과정에서 스팀살균 세척을 한다고 하지만 진드기 박멸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헝겊의자와 달리 철제 의자의 경우 진드기는 물론 먼지조차 없으며 오염도는 살균 직후의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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