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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베트남 방문] 朴대통령 '國父 호찌민' 묘소 참배… 상 국가주석 "한국은 사돈의 나라"

  • 하노이=최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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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9.10 03:01

    朴대통령, 주석·서기장·총리 등 하루에 '베트남 빅4' 모두 만나

    박근혜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각) 베트남 최고 지도자들을 만나기에 앞서 베트남의 국부(國父)인 호찌민 전 주석의 묘소를 참배했다. 검은색 재킷과 치마 차림이었다.

    헌화병이 조화를 묘소 입구 바로 앞에 내려놓자 박 대통령은 현지 관습에 따라 '대한민국 대통령 박근혜'라고 적혀 있는 리본을 가지런히 정돈한 뒤 목례로 예를 표했다. 박 대통령은 잠시 묘소 안에 들어갔다가 나왔다.

    박 대통령은 오후에 주석궁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쯔엉 떤 상 주석의 안내로 인근의 호찌민 집무실도 둘러봤다. 호찌민이 생전에 사용하던 그대로 보존이 된 곳이다. 상 주석이 박 대통령을 호찌민 집무실까지 직접 안내한 것도 '파격'이라고 한다.

    과거 호찌민 묘소를 찾은 한국 대통령은 1998년 12월 김대중, 2004년 10월 노무현, 2009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있었다. 김·노 전 대통령은 한국군의 베트남전 참전에 대해 사과했고, 이 전 대통령은 참배만 했다. 1996년 김영삼 전 대통령은 호찌민 묘소를 찾지도, 과거사에 대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박 대통령에게는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4년 베트남전 파병을 결정했던 '불편한 인연'이 있다. 베트남전 특수가 한국 경제 발전의 기반이 됐지만 양국 군이 서로 총을 겨눴던 것도 역사적 사실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7일 밤 하노이에 도착한 뒤 공식 석상에서 과거사를 거론하지 않았다. 쯔엉 떤 상 주석은 20분 더 길어진 확대정상회담에서 "진정한 친구가 왔다" "한국은 사돈의 나라"라고 했다. 올 1월 현재 한국인과 결혼한 베트남 여성은 3만9000여명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공동기자회견에서 "베트남 국민께 우리 국민의 따뜻한 인사를 전한다"며 '까몬'(감사하다)이라는 베트남어로 발언을 마무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외적으로 베트남을 대표하는 국가주석, 당 서열 1위인 공산당 서기장, 행정을 총괄하는 총리, 국회의장 등 베트남의 빅4를 모두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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