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에서 장티푸스와 뎅기열, 말라리아 등 7건의 감염병이 발병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에서는 장티푸스 1건, 장출혈성 대장균 1건, 뎅기열 1건, 말라리아 4건 등 모두 7건의 감염병이 발생했다.

이중 장티푸스와 뎅기열, 말리리아 환자 3명은 해외여행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해외연수나 여행시에는 반드시 물을 끓여 마시거나 안전한 물을 섭취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해외여행을 하고 돌아온 후 설사 등을 할 때에는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하절기 집단 설사환자 등 수인성감염병의 집중관리를 위해 내달 1일부터 9월까지 24시간 비상방역 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 기간 병.의원, 약국,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407개 질병정보 모니터링망을 가동해 매일 감시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또 9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대비해 검역기관과 공조해 검역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