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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9.03 00:02 | 수정 : 2013.09.03 00:02
원안위는 2일 제13회 원자력안전위원회 회의를 열고 증기발생기의 안전성 점검을 위한 용접재질 확인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원안위는 용접재질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증가발생기의 냉각수를 제거해야 되기 때문에 원자로를 정지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원안위는 구체적인 정지 시기는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등을 고려해 원안위 위원장이 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원안위는 지난 27일 원전 비리 제보창구에 한빛 2호기의 증기발생기 보수 과정이 부실하게 진행됐다는 제보가 접수된 이후 28일부터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제보자는 한빛 2호기의 증기발생기 보수 부위 용접시 재질이 인코넬 690 대신 600재질이 사용됐고 미자격 용접자가 용접을 진행하는 등 보수가 불량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원안위는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 당초 보수작업계획서에는 증기발생기 피복재를 스테인리스스틸로 용접하도록 돼 있었으나 작업자인 두산중공업(034020)이 인코넬 600과 690으로 보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원안위 향후 원자력안전전문위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지역추천 전문가 등으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용접부위 재질 확인, 안전성 평가와 재보수 여부 등을 결정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