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범기(욱일승천기) 퇴출을 위한 시민모임(일전퇴모)’이 23일 팰리세이즈 팍 일본군 강제 위안부 기림비 앞에서 출범 1주년 기념식을 열고 일본 정부의 반성과 재발 방지를 다시 한 번 요구했다.
일전퇴모 출범을 주도했던 환경단체 1492그린클럽의 백영현 회장은 이날 1년 전 출범식에서 선포한 결의문<본보 2012년 8월24일자 A3면>을 다시 채택하고 욱일승천기’ 퇴출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회장은 “독일 나치가 하켄크로이츠(Hakenkreuz,갈고리 십자가)를 앞세워 홀로코스트의 참극을 일으켰듯 일본은 전범기(욱일승천기)를 휘날리며 2,000만 명을 살육하는 등 아시아를 피바다로 만들었다”며 “독일은 과오를 참회하고 하켄크로이츠를 퇴출시켰지만 일본은 전범기를 자위대의 깃발로 채택하는 등 아직도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전퇴모는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2차 세계대전의 전범기를 런던올림픽 체조 유니폼으로 사용한 데에 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진상조사와 메달 박탈 ▲일본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2016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전쟁범죄 상징물 사용을 엄금하는 내용의 명문화 등을 요구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뉴저지한인회 유강훈 회장과 팰팍 한인회 장기봉 회장, 팰팍 상공회의소 한지수 회장, 재미월남참전전우회 정용삼 회장 등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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