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KBS 1TV 다큐멘터리 '파노라마'가 광복절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조명한다고 7일 밝혔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아시아의 피해자들'과 '망향의 한(恨)'이란 제목의 다큐멘터리가 각각 8일과 15일 밤 10시 방송된다.
일본군 위안부는 1937년 일본군대의 사기를 진작시킨다는 명분으로 생겨나 식민지였던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각지에 존재했다. 어린 여성들을 취업을 시켜준다는 등의 사기와 인신매매의 방법으로 끌고가 성노예의 삶을 살게 했다.
비인간적인 생활을 한 이들은 일제의 패망과 함께 자결을 강요받거나 현지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도 했다. 운이 좋아 본국으로 돌아온 경우도 있었지만 그나마도 주위의 차가운 시선을 견뎌야 했다.
제작진은 일본군이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위안부를 모집, 운영, 은폐했다는 국내외의 문서와 증언을 통해 일본 정부와 군이 주도한 성노예 제도의 참상을 밝힌다.
제작진은 7개월간 8개국을 다니며 전 세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을 받았다. 또 54년 만에 일본 정권을 민주당으로 정권교체한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총리와 '무라야마 담화'(1995년)를 통해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가장 적극적으로 사죄한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를 인터뷰한 내용도 담았다.
최초의 위안소와 현재까지 남아 있는 최대의 위안소 현장도 촬영했다.
'KBS파노라마' 방송 장면.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8/07 13:1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