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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점령하는 중국"…'차이나머니' 유입 20조 돌파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3-08-05 08:50 | 최종수정 2013-08-05 09:54

서울명동 외환은행 본점에서 직원이 보관된 중국 위안화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DB>>

중국인들, 외국인 '팔자'속 주식만 2조 가까이 순매수

채권ㆍ부동산 투자도 급증…우리나라 GDP 1.7%에 해당

(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 우리나라 주식·채권·부동산에 투자한 '차이나머니'(중국계 자금)가 20조원을 넘어섰다.

채권과 부동산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주식은 올해 다른 외국인들이 일제히 '팔자'에 나설 때도 중국은 2조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차이나머니의 급증은 투자 다각화 효과도 있지만, 급격한 자금유출 부작용과 함께 중국 자금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경계론도 만만치않다.

5일 금융감독원, 국토교통부,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국내 증권시장(주식·채권)에 유입된 차이나머니 잔액은 총 19조8천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4년 6개월 전인 2008년 말(4천711억원)과 비교해 무려 42배 증가한 것이다.

여기에 국내 부동산에 투자한 중국 자금은 지난 3월 말 현재 1조3천243억원에 달하는데, 아직 최종 집계가 남아있는 2분기에도 유입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을 포함한 전체 차이나머니는 최소 21조2천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정부, 기관, 민간 투자액을 모든 합한 금액이다.

이는 지난해 말 18조2천540억원에서 6개월 새 3조원(16%)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GDP·1천272조5천억원)의 1.7%에 해당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채권이다.

중국의 국내 채권 보유 잔액은 6월 말 현재 12조5천60억원으로 작년 말(10조7천920억원)과 비교해 15.9% 늘어났다.

중국의 채권 보유 비중은 전체 외국인 투자자의 12.4%에 달한다.

중국은 이미 미국(21조4천860억원), 룩셈부르크(17조7천630억원)에 이어 국내 채권 3위 보유국이다.

주식은 아직 비중이 높지는 않지만, 차이나머니의 투자 대상이 점차 채권에서 주식으로 옮겨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중국 자금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잔액은 6월 말 현재 7조3천540억원으로 작년 말(6조2천330억원) 대비 18.0% 증가했다.

잔액 증가율은 홍콩(42.2%)에 이어 2위였으며, 전체 외국인 주식보유액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였다.

그러나 작년 홍콩 금융시장 전체 거래액 중 중국 본토에서 유입된 개인자금이 17%에 달하는 만큼, 홍콩의 주식투자액 중 상당 부분은 중국 자금으로 추정된다.

올 상반기 미국이 6조5천660억원, 영국이 4조9천630억원을 순매도할 때 중국은 1조8천61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내 증시가 외국인 이탈로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심화됐을 때 중국 자금은 국내 증시 위축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치훈 국제금융센터 부장은 "2008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한 중국자금의 국내 유입은 지난해부터 채권에서 주식 위주로 선회하고 있다"며 "이는 과거 패턴뿐 아니라 최근 전체 외국인 자금의 흐름과도 대조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부동산에 유입된 차이나머니도 꾸준히 늘고 있다.

중국은 작년 한해 동안 108만295㎡(공시지가 금액 3천558억6천600만원)의 국내 토지를 매입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만 40만7천553㎡의 토지를 사들였다.

지난 3월 말 현재 중국이 보유한 국내 토지는 570만1천370㎡로, 토지에 유입된 중국 자금 잔액은 1조3천243억원에 달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현재 최종 집계가 진행 중이지만 중국의 국내 토지 매입은 2분기에도 계속 증가 추세"라고 말했다.

임한나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차이나머니가 초기에는 국가기관 중심으로 들어왔으나 최근 민간자본이 늘어나고 있다"며 "조만간 개인투자자가 해외 증권시장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제도가 도입될 예정이어서 중국 자본의 국내 유입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중국자금 유입 증가는 외국인 투자자금 다각화라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급격한 자금유출과 같은 부작용 가능성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ai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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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oy****
    =이리갈까 저리갈까? 차라리 돌아갈까?=차라리 돌아가는 고민이라도 하면 그래도 반쯤 인간은 될텐데 이거 숫채 -한국인들 정신은 사마귀에 완전히 뜯겼다. 한국의 근대화는 일본공훈이란 일베충이 있나하면 미국의 한 주로 편입까지 이야기한다. 국가는 국가대로 사회는사회대로 갈피를잡지 못하고사회악을 조성한다.조선말이 혼돈역사가 재현되는것 같기도 한다.그래도 조선말은 1866년 8월셔만호 소각-10월에 병인양요때는 프랑스함대 격파 1868년에 오페르트의 남연군 보석도굴 1871년 신미양요 때는 미함대격파등 중-일이이루지 못한 전과를 올렸다.
    오후 8:10 |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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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in****
      진격의 짱개들.. 이미 여러 지역에 중국인들로 넘쳐나기 시작했다. 조만간 중국인 사장들 밑에서 일하는 한국 노동자도 많이 생길것이다.
      오후 6:55 모바일에서 작성 |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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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ku****
        한국은 끝났어 ㅋㅋ 중국, 미국, 일본을 택하는 길밖에 안 남았다. 옛날처럼 군화발로 밟아야 병합인줄 아냐? 이게 바로 국제사회공인 합법적병합이지 ㅋㅋ 티벳과 신장위구르본다면 최소한 중국만큼은 피해라 ㅎㅎ 맨날 북한하고만 놀면서 북한보단 낫다고 자위해 온 결과가 이거지ㅋㅋㅋㅋ
        오후 6:42 모바일에서 작성 |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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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dh****
          조만간 국적만 남겠구나...
          오후 6:33 모바일에서 작성 |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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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po****
            우리나라 이러다 실종될듯... 중국이 저렇게 하는 동안 뭐한거지????
            오후 6:29 모바일에서 작성 |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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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an****
              제주도 곧 중국꺼되지싶다 그만허가해줘라진짜 우리꺼지키자
              오후 6:05 모바일에서 작성 |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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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ns****
                이민이나 가야지 OOO 정치인들이 OOO인데 뭘 바래
                오후 6:03 모바일에서 작성 |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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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ny****
                  대한민국이란나라가 급성장하여 선진국계열에올라선것은맞지만 아직 기세등등할정도는 아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른 숙인다고.....
                  오후 5:55 모바일에서 작성 |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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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oj****
                    얼마전에 프로그램에서 보니. . .제주도 중국땅 되겠던데! 미친 한국인들이 이익만을 위해서 중국에 팔아넘기고있다고 . . .도대체 예나지금이나 나라팔아먹는것들이 왜이렇게많은지
                    오후 5:54 모바일에서 작성 |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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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e2****
                      땅은 한시적으로 임대만 해줘야지, 팔아치우면 안된다.....그러다가 야금야금 먹혀들다보면...어라 중국땅이네...그땐 늦었다....
                      오후 5:51 |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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