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세계 최악의 도시 3위?
- 임아영 기자 layknt@kyunghyang.com
입력 : 2010-01-06 00:56:34ㅣ수정 : 2010-01-06 00: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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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론리 플래닛 발표… 단조로움·성냥갑 아파트 등 이유
ㆍ서울시 “최종결과 아니라 인정못해… 공식대응 할 것”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이 세계 최악의 도시(most hated cities)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서울시를 9곳 중 3번째로 거명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해외 홍보에 수백억원의 예산을 쓰면서 도시 브랜드 가치 높이기에 신경써 온 서울시는 “평가가 잘못됐다”며 항의하고 나섰지만 뒤늦은 대응이라는 지적이다.
5일 영국 BBC에 따르면 론리 플래닛은 지난해 10월 네티즌·여행가들의 의견 등을 토대로 세계 최악의 도시 9곳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으며 의견을 받고 있는 중이다. 론리 플래닛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여행안내서를 출판하고 있는 곳이다. 매일 300만명의 네티즌들이 홈페이지에 접속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서울에 대해 “여기저기 무질서하게 뻗은 도로, 옛 소련 스타일의 콘크리트 아파트 건물, 심각한 오염, 그리고 영혼도 마음도 없다, 숨막히는 단조로움이 사람들을 알코올 의존증으로 몰고 있다”고 표현했다. 첫번째로 꼽힌 미국 디트로이트는 “범죄와 환경오염, 허름한 구조물들”이 이유였다. 두번째인 가나의 아크라는 “추하고 혼란스러우며 아무렇게나 뻗어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즉각 반발했다. 이번 평가가 최종 결과가 아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가·도시 브랜드 조사기관인 안홀트-GMI는 서울을 2006년 44위에서 2008년 33위로 발표했다”며 “론리 플래닛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론리 플래닛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독립 여행 안내서를 출판하고 있다. 설립자는 토니 휠러. 2004년 아시아 진출 선언 후 일본어판·한국어판이 나왔고, 2006년부터는 중국어판을 발행하기 시작했다. 배낭여행자들과 저예산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여행 안내서다.
ㆍ서울시 “최종결과 아니라 인정못해… 공식대응 할 것”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이 세계 최악의 도시(most hated cities)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서울시를 9곳 중 3번째로 거명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해외 홍보에 수백억원의 예산을 쓰면서 도시 브랜드 가치 높이기에 신경써 온 서울시는 “평가가 잘못됐다”며 항의하고 나섰지만 뒤늦은 대응이라는 지적이다.
이 사이트는 서울에 대해 “여기저기 무질서하게 뻗은 도로, 옛 소련 스타일의 콘크리트 아파트 건물, 심각한 오염, 그리고 영혼도 마음도 없다, 숨막히는 단조로움이 사람들을 알코올 의존증으로 몰고 있다”고 표현했다. 첫번째로 꼽힌 미국 디트로이트는 “범죄와 환경오염, 허름한 구조물들”이 이유였다. 두번째인 가나의 아크라는 “추하고 혼란스러우며 아무렇게나 뻗어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즉각 반발했다. 이번 평가가 최종 결과가 아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가·도시 브랜드 조사기관인 안홀트-GMI는 서울을 2006년 44위에서 2008년 33위로 발표했다”며 “론리 플래닛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론리 플래닛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독립 여행 안내서를 출판하고 있다. 설립자는 토니 휠러. 2004년 아시아 진출 선언 후 일본어판·한국어판이 나왔고, 2006년부터는 중국어판을 발행하기 시작했다. 배낭여행자들과 저예산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여행 안내서다.
론리플래닛의 평가가 너무 편파적이네요- 관광책자임에도 불구하고 고궁, 야간 쇼핑 등 관광에 대해서는 말이 없고 나쁜 점만 나열하고-
김민지 (seikan) 님ㅣ
2010.01.07 7:54:45
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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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다른분 말씀대로, 좋게볼수도 있지요. 야경? 문화유산? 친절? 쇼핑? 먹거리? .....참 슬픈 현실입니다. 객관적으로 다른 도시랑 비교해서 좋은점과 나쁜점 따지면 총기등의 범죄위험낮고 또..but 매연, 무덤덤한 얼굴, 빽빽한 건물, 구토물, 비싼물가, 무엇보다 매연매연..서울을 꽉 덮고있는 매연..많이 사니까 어쩔수없는 슬픔...
이거 이미 2008 년 말에 방송 탄 바 있는데 ... 언제적 기사를 가져다 놓고 ... 뒤늦게 밝혀졌다면서 뒷북 치시는 건지 .. ^^ ;;
검색해보니..단순 해프닝인 것 같은데...기사가 너무 자극적인게 아닌가 싶습니다.4위는 로스엔젤레스이던데..거긴 또 뭔일인지.. 일본, 중국에서 열렬한 인기를 끄는 도시가..이런 평을 받다니..황당하네요..보란듯이 더 열심히 홍보해서 좋은 도시로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근본적인 원인은 사람이 너무 한곳에 모여살아가는것이 문제인데우리 대통령님은 그렇게 생각안하시는것 같다. 그져 그냥 서울 집값이 떨어질까봐 걱정이지
부산에서 살다가 어쩔수 없이 서울에 와서 살지만 지방과 비교해서 이건 사람 사는곳이 아니다. 일단 사람이 많으니 거리가 더럽다. 젊은이들은 길바닥에 쓰레기 버리는걸 당연시 여긴다. 젊은이들이 많으니 도로도 위험해 보이고 특히 잘사는 동네(부산에선 그저그런 동네)를 제외하면 거의 살기 위해서 살아가는 환경이 대부분이다. 비싼 집값에 거리에 넘쳐나는 사람들...
내가 살고 있는 도시가 최악의 Best 3에 들다니..오마이갓!! 서울의 많은 즐거움을 모르는 사람들이 작성함에 틀림 없다고 생각 합니다. 정책이나 경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서울의 맨파워와 훌륭한 문화유산들의 가치가 재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이런 발표를 한 론리의 형편성 재고와 함께요. 왠지 씁쓸한 소식이네요....
머 유럽같이 뛰어난 건축물이 없는건 사실이지만 서울 만의 매력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깨끗하고 저렴한 관광지, 편리한 대중교통, 재미있는 거리들, 나이트 라이프, 여러가지 먹거리들 등 관광도시로 손색이 없다고 익히 들어와서 이번 결과는 좀 의외네요~ 놀러온 외국 친구들도 24시간동안 할것이 넘친다며 (밤쇼핑, 클럽, 찜질방 등) 즐겁게 놀다갔는데요...
재개발로 서민 내몰아 지은 아파트에, 사교육으로 덕지덕지 발라진 교육에 도로는 매일같이 붐비고 배기가스 투성이의 환경. 그렇다고 서울이 국제적으로 영향력있는 도시도 아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화유산이 있는것도 아니다. 문화, 경제, 교육, 환경에 정까지 없는도시가 서울이다....
여행자를 위한 거면 서울은 거의 천국인데 말이죠. 원화가치 급락으로(최근에 오름세지만) 물가 싸고, 밤에 총기 걱정 없이 싸돌아 다닐 수 있고, 야경 멋지고, 관광명소가 수도 서울에 밀집돼 있어서 렌트카나 시티투어 혹은 지하철로도 간편하게 다 둘러 볼 수 있다는 점... 시멘트 아파트나 술많이 마시는 거는 거주자 중심의 이야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