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캠퍼스에 위안부소녀상이 나타났다!”

지난 2013년 6월 19일(수) 오전 10시 본교 한울관 지하 104호 강의실에서 일본 위안부소녀상을 제작한 김운경&김서경 작가부부의 특강이 있었다.

이번 특강은 이종혁 교수(미디어영상학부)의 디지털 PR 수업의 마지막 시간으로 마련된 것으로 특강에서는 위안부 소녀상 원형(조각상에 동(銅)을 입히기 전 단계의 소녀상 조형물)을 공개하고, 소녀상이 학생들과 함께 자리에 앉아 수업을 함께 듣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디지털 PR’ 수업은 광운대와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산학협력의 형태로 진행해 온 수업으로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직접 구상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독도 및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로 홍보하는 실습위주의 과목이다. 이 날 특강에서는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진행했던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릴 수 있는 아이디어를 패널로 전시되었으며 소녀상 원형에 팔찌를 다는 등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직접 재현해보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강의를 맡고 있는 이종혁 교수는 “위안부 소녀상이 대학 캠퍼스를 찾아 강의실에서 학생들과 함께 어깨를 맞대고 수업을 듣는 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크며 이는 대학 강의실이라는 학문적 공간을 사회적 공간으로 만든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하며 “최근 일본 정치권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망언이 계속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위안부 소녀상 원형 공개는 사회적으로 위안부 문제를 다시 한 번 이슈화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는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를 비롯한 10여개 매체가 취재를 오는 등 언론사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행사 다음 날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국일보 등 15개 신문에 기사화 되어 우리학교의 이름을 다시 한 번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