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기림 조형물 추가건립을 위한 기금 모금 캠페인이 주민들의 호응으로 큰 힘을 얻고 있다.
5일 가주한미포럼은 지난 두 달 동안 실시한 ‘위안부 기림 조형물 추가 건립을 위한 2차 거리 성금모금’이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 가주한미포럼에 따르면 2차 거리 성금모금은 LA, 풀러튼, 부에나팍, 밸리, 어바인, 토랜스 등 남가주 곳곳에서 진행됐다.
이 기간 LA 흥사단, 육군학사장교 남가주 동문회, 미주 3.1여성동지회, 파바 국제환경재단 등 회원과 일반인들은 자원봉사자로 나서 위안부 역사를 알리고 기림 조형물 추가건립 여론을 조성했다.
한인 뿐 아니라 아시아계와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 성금 기부도 잇따랐다.
일본 정치인과 우익계 인사들의 위안부 망언이 잇따르자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도 성금 모금에 한몫을 했다. 한인들과 지역 주민들은 1달러부터 20달러 이상까지 십시일반 성금을 기부, 소액 다수 기부라는 거리 성금모금 취지를 살릴 수 있었다.
가주한미포럼 황근 간사는 “지난 달 29일 가든 그로브 아리랑 마켓에서 295.80달러를 모금하는 등 장보러 온 수많은 한인들이 정성을 보탰다”면서 “자원봉사자로 나서준 주민들과 위안부 기림 조형물 건립운동을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가주한미포럼 측은 7월14일 다이아몬드바 한 마켓에서 거리 성금모금에 나선 뒤 2차 모금운동을 완료한다.
한편 오는 30일 오전 11시 글렌데일 중앙도서관에서 위안부 기림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이 예정대로 거행된다. 동시에 추가 건립 후보지인 LA, 오렌지카운티, 어바인 지역 시정부를 상대로 위안부 기림 조형물 건립운동 여론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문의 (949)439-9379, www.kaforumca.org 성금 보낼 곳 8901 Research Dr. Irvine, CA 92618(pay to order: KAFC)
<김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