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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변호사가 은행 강도짓

입력일자: 2013-06-08 (토)  
명망 있는 한인 변호사가 은행강도 혐의로 체포됐다.

7일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크로니클 등 지역 언론에 따르면 한인 박모(47) 변호사는 지난 4일 오후 2시 오거스타 북쪽의 웰스파고 은행에 들어가 창구 직원에게 “총을 가지고 있으니 돈을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결국 돈을 챙기지 못하고 은행 앞 주차장에 세워둔 차를 타고 도주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박 변호사는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으며 현재 보석금 없이 컬럼비아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그는 조지아 주립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세번째로 한인이 많이 사는 애틀랜타에서 이민법과 국적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연방 상원의원 법무담당 보좌관을 지냈고 한인 2세 청소년 선도사업에도 앞장서 한인사회에서 명망이 높은 인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