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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5.02 03:20 | 수정 : 2013.05.02 04:49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황민우군 소속사, 경찰에 수사의뢰]
"다문화 XX가 한국에…" 집단 린치성 댓글 잇따라… 출신지 거론하며 욕설도
"여덟 살 아이, 사이트 보다가 하얗게 질리고 울음 터뜨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리틀 싸이(Little PSY)’ 황민우(8)군이 어머니와 함께 앉아 있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리틀 싸이(Little PSY)’ 황민우(8)군이 어머니와 함께 앉아 있다.
춤 잘 추는 아이로 통했던 황민우(8)군은 작년 7월 스타가 됐다.

유튜브 조회수 15억건을 돌파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리틀 싸이(Little PSY)'라는 별명은 외국인 사이에 더 잘 알려졌다.

황군은 유명해지면서 상처를 입는 날이 많아졌다. 어머니가 베트남인이라는 점을 겨냥한 악성(惡性) 댓글 때문이다. 끼가 넘치던 황군은 점점 주눅이 들었다. 지난 3월 집으로 돌아가던 차량 안에서 별안간 울음을 터뜨린 일도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하얗게 질린 아이의 한 손에 스마트폰이 들려 있길래 '댓글 봤구나' 하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며 "아이가 종일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황군 소속사가 악성 댓글을 달고 소속사 홈페이지를 마비시킨 네티즌을 처벌해달라며 수사를 의뢰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접수돼 조만간 황군이나 보호자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 회원으로 추정되는 10명 이상의 네티즌은 지난 23일 오후 7시 황군 소속사 홈페이지에 집중적으로 접속, 게시물을 무더기로 올려 사이트를 마비시켰다. 이들은 홈페이지가 다운되자 일베에 "결국 서버가 운지를 하고 만다(마비가 됐다)"는 글을 남기며 환호했다.

실제 일베 사이트에는 황군을 겨냥, '매미(어머니)가 필리핀이 아니고 베트남', '열등 인종 잡종(雜種)이잖아' '다문화 XX가 한국 산다는 게 X같다' '뿌리부터 쓰레기' 등 집단 린치에 가까운 악성 댓글이 수백 개 떠 있다. 황군이 한 방송에서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털어놓은 사실도 먹잇감이 됐다. '저 XX 왕따라며?' '1학년이 머리에 왁스 바르고 염색했는데 안 맞을 리가 있나' '빨리 운지했으면(죽었으면) 좋겠다'라고 비아냥대는 식이다. 초등학교 2학년인 황군은 작년 광주광역시에서 인천으로 전학을 왔다. 황군의 출신지역을 거론하면서 욕설을 퍼붓는 네티즌도 있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자신의 좌절감이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사냥감을 찾는 심리"라면서 "혼혈, 특정지역 출신, 아동에 대한 비정상적인 혐오감을 익명의 그늘에 숨어 표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군의 소속사는 관련 자료를 모두 확보한 상태다. 하지만 황군과 어머니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 또 악성 댓글에 상처받을 것을 우려해 주변에서 알리지 않은 까닭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황군에게 '인터넷을 열어 댓글을 보면 절대로 안 된다'고 말하는 게 일상이 됐다"며 "매니저들도 황군 앞에서는 인터넷 접속을 자제하라는 게 회사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엄마가 베트남 사람이라고, 아빠가 국제결혼을 했다고 여덟 살짜리 아이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상식을 가진 인간인가"라며 "어떤 사람들이 이런 짓을 했는지 알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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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2013.05.02 06:09:08신고 | 삭제
야만인들은 어디 가도 있기 마련입니다. 대개 그 아버지들이 엉망인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아버지의 역할이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의 엄청난 영향을 줍니다.
2013.05.02 14:14:44신고 | 삭제
박 뭐시기 의사양반 자랑스러우쇼?
2013.05.02 14:10:50신고 | 삭제
그 사람 아버지의 직업, 재산과 학교 학력이 곧 그 사람의 수준과 거의 일치합니다. 다그런건 아니지만 80프로 정도는 일치하더군요. 가정교육 보다도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부모의 가치관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범죄자들의 경우 그 부모들이 범죄전력이 있거나 범죄경력이 없어도 대부분 무식하거나 난폭하거나 잔인한 부모들이 많죠.
2013.05.02 13:59:48신고 | 삭제
인터넷 악플러나 게임 중독자들, 중고등학생 골통 양0아치들의 아버지들의 직업이나 재산, 학력을 한번 조사해보면 결과들이 어쩔지 궁금합니다.
2013.05.02 13:55:40신고 | 삭제
일일베스트를 폐쇄시키려고 누군가 의도적으로 일일 회원을 가장해서 그러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2013.05.02 10:37:34
회원님의 댓글은 (비속어/비하) 사유로 관리자가 삭제하였습니다
2013.05.03 02:48:19신고 | 삭제
황민우군에게 그렇게 몰상식한 댓글을단 사람들! 자기자식 잘되길 바라고 소원 하겠지만 그런 부모나 사람밑에 자란 아이들이 뭘보고 배울까요? 참 그런 몰상식한 사람과 가까히 있는 어린이들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2013.05.03 00:18:33신고 | 삭제
민우에게, 미안하다,작은너에게 큰 돌을 굴린것 같다,다른 할말 없고,그러려니 하며 살자.언젠가는 너를 욕하더것들 ,우리들 모르게 크게 벌을 받을거다.
2013.05.03 00:01:20신고 | 삭제
대한민국이 동방예의지국이라고 소문이 났던데 어느 사이에 말세가 되고 이상한 인간들만 들끓어서 어린이까지 욕하는 각박한 나라가 되었다니 통탄스럽다. 백인들이 인종차별하는 것에 분노했지만 대한민국 국민만큼은 인종을 초월하는 위대한 국가가 되었으면 좋겠다.
2013.05.02 23:47:58신고 | 삭제
아주 전형적인 한국인 인것들..약한자에겐 한없이 강하고 강한자에겐 한없이 약하게 구는... 언제 부터 한국인이 다른나라 사람 우습게 생각하게 되었나? 민우군의 어머니의 국적이 베트남,필리핀,태국등 동남아 아닌 미국이나 유럽 국적 이었어도 그렇게 무시 했을까?
댓글쓰기찬성(2) | 반대(2) 이 100자평은 트위터 에 내보내기 되었습니다.
2013.05.02 22:57:25신고 | 삭제
인신매매혼과 저질외노수입이 골자인 다문화책동을 지지하는 세력들: 1) 이 땅을 혼혈과 저질외노로 가득채워 소위 '민족'통일을 무산시키려는 종북세력, 2) 서민을 저질외노와 임금경쟁시켜 임금착취를 즐기는 자본세력, 3) 다문화정책자금 사냥에 혈안이 된 1200여개의 다문화이권단체들, 4) 매월 수십만원의 정부지원금과 국가유공자급 특혜를 누리는 다문화가족무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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