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월남참전전우회, 한국전쟁비 바로 뒤에 설치, 소녀상은 미국내 최초 건립

[뉴스칸=이민호 기자] 재미월남참전전우회(회장 정용삼)는 20일 뉴스칸과 만나 오는 5월18일 포트리 한국전참전비 바로 뒤에 종군위안부 소녀상을 미국내 최초 제막된다며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정용삼 회장과 김기정 직전회장은 그간 고충 아닌 고충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술회했다. “지긋지긋하고 넌덜머리가 납니다. 내정간섭을 넘어 협박에 가까운 처사는 지양되어야 한인사회는 발전할 수 있다”며 “그동안 협박성 이메일과 시장을 떨어 뜨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지만 지금은 그런 말을 믿을 사람 한 명도 없고 시장 자신도 더욱 더 당당해지고 미재향군인회와 함께 우리의 뜻대로 소녀상 기림비를 세우게 되어 감개가 무량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용삼 회장은 “5월16일은 그야말로 위안부할머니들의 한을 풀어주는 날로 기념하기 위해 포트리시는 소녀상 기림비 건립 축제의 퍼레이드를 벌인다”고 힘주어 말했다. 행사는 포트리시청을 출발한 경찰악대의 힘찬 행진과 기수단, 450여명의 미베터랑스와 재미월남참전전우들과 지역유지 등이 그 뒤를 따라 한국전참전비까지 도보로 당당하게 행진을 한다.

종군위안부 피해할머니의 원한을 달래는 이날은 한국의 날로 선포할 정도 뜻깊은 날이 될 것이라고 김기정 직전 회장이 전했다. 김 전 회장은 “소녀상은 미 참전용사인 비 바이올라 재향군인회장이 2차대전시 필리핀에 진군했을 때 앳된 여성(후에 한국종군위안부로 판명)이 일본군으로 착각하고 자살한 당시의 기억을 살려 소녀상 종군위안부 상으로 결정한 동기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넓은 공원내 제막되는 종군위안부 소녀상은 일본군 성노예의 추악한 전쟁범죄를 고발하는 여성인권의 새로운 성지로 떠오를 전망이며 종군위안부 할머니의 어릴 때 입었던 한복은 민족혼을 살리고 피해할머니의 원한을 풀어주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사진=종군위안부 소녀상을 미국내 최초 건립한 미 재향군인회와 한인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오른쪽부터 정용삼 회장, 김기정 직전 회장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