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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훔친 국보급 불상 1점 日반환 촉구
- 일본서 보관 중이던 동조여래입상.(자료사진)
문화재제자리찾기 "양심통해 문화재 환수 새 지평 열 것"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일본에서 도난된 뒤 국내에 반입된 국보급 불상 2점을 환수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가운데 한 국내 시민단체가 불상 1점에 대한 일본 반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스님)는 다음달 1일 서울 종로구 조계종 전법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상 2점 중 하나인 동조여래입상의 일본 반환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원래 소장처가 충남 서산 부석사로 밝혀진 금동관음보살좌상과 달리 동조여래입상은 불법적 유통경로를 입증할 기록이 전혀 없다는 점을 들어 동조여래입상의 일본 반환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혜문스님은 "문화재 환수는 감정을 앞세운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다"라며 "동조여래입상이 '양심과 진실'의 힘에 의해 일본으로 되돌려진다면 식민지 시기 일본이 우리 민족의 품으로부터 빼앗아간 '민족 문화재' 환수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회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최봉태 변호사 등도 참석해 반환 요청을 지지할 예정이다.
앞서 대전지방경찰청과 문화재청은 일본 나가사키(長崎)현 쓰시마(對馬)시 가이진(海神) 신사에 보관 중이던 동조여래입상과 쓰시마 간논지(觀音寺)에 있던 금동관음보살좌상을 훔쳐 국내로 반입한 뒤 내다 팔려던 일당을 지난 1월 붙잡았다.
이 중 금동관음보살좌상이 부석사에서 봉안됐다 1370년 왜구가 약탈한 것으로 밝혀지자 대전지법은 부석사가 낸 유체동산점유 이전금지 가처분 신청에서 우리 정부가 금동관음보살좌상에 대해 반환 의사를 보여선 안 된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3/29 04: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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