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과 전쟁범죄를 규탄하고 위안부 실상에 대한 미국내 역사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위안부 기림 조형물’이 미 서부지역에서는 최초로 글렌데일시에 세워진다.
글렌데일 시의회는 26일 글렌데일 시청에서 본회의를 갖고 글렌데일 내 주요 공공장소인 중앙도서관 공원에 ‘위안부 기림 조형물’을 건립하는 안전을 표결에 부쳐 찬성 3, 반대 1로 통과시켰다.
이번 위안부 기림 조형물 설치 프로젝트는 글렌데일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가주한미포럼(회장 윤석원)을 비롯한 한인 단체들이 주도로 한인사회가 참여해 조형물 제작을 담당하게 된다.
이에 따라 가주한미포럼 측은 글렌데일 중앙도서관 공원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사진)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가주한미포럼에 따르면 조형물은 현재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과 같은 디자인으로 화강암 기단에는 위안부를 기리는 동판이 함께 설치될 예정이며, 이미 한국에서 제작이 완료된 상태여서 빠르면 오는 6월 설치가 완료될 전망이다.
프랭크 퀸테로 글렌데일 시장은 “위안부 조형물은 과거 역사를 올바로 교육하기 위한 뜻깊은 일”이라며 “글렌데일 시민을 대표해 위안부 조형물 건립에 동참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윤석원 대표는 “글렌데일 시의회 결정은 인권을 존중하고 후세대 역사교육을 강조한 용기 있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주한미포럼 등 한인 단체들은 LA와 오렌지카운티 등에도 위안부 기림 조형물 건립을 위해 성금모금 등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