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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3.20 03:02 | 수정 : 2013.03.20 18:40
[죄의식 없는 표절 대한민국]
'꿈 전도사' 김미경씨, 석사 논문 표절 의혹
사회 저명인사의 논문 표절 파문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엔 최고 스타 강사로 꼽히는 김미경(48)씨의 석사 학위논문 표절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박사 학위논문 표절로 설교 중지 조치를 당한 오정현(57) 사랑의교회 담임목사와 역시 박사 학위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허태열(68) 청와대 비서실장 등의 파문에 뒤이은 것이다.
김씨에게 석사 학위를 준 이화여대 측은 "김씨의 정책과학대학원 석사 학위논문 표절의 진위를 파악한 뒤 연구진실성위원회를 열어 후속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김씨는 인기 서적 '드림온(Dream On)'을 쓴 유명 작가이자 TV 강연 프로그램인 '김미경쇼'의 진행자다.
본지 확인 결과 김씨는 지난 2007년 2월 작성한 석사 학위논문 '남녀평등 의식에 기반을 둔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의 효과성 분석'에서 기존 연구·학위논문을 최소 4편 짜깁기했다. 김씨는 단어도 바꾸지 않은 채 통째로 각 논문에서 문장과 문단을 가져다 자기 학위논문을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논문을 쓴 시점과 내용상 시간을 잘못 맞추는 실수도 저질렀다. 김씨는 논문 곳곳 각주(脚註)도 그대로 가져다 썼다. 한 서울대 교수는 "원출처가 되는 논문의 후속 연구들을 그대로 가져다 붙인 수준"이라면서 "명백한 표절이며 그대로 베낀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에게 석사 학위를 준 이화여대 측은 "김씨의 정책과학대학원 석사 학위논문 표절의 진위를 파악한 뒤 연구진실성위원회를 열어 후속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김씨는 인기 서적 '드림온(Dream On)'을 쓴 유명 작가이자 TV 강연 프로그램인 '김미경쇼'의 진행자다.
본지 확인 결과 김씨는 지난 2007년 2월 작성한 석사 학위논문 '남녀평등 의식에 기반을 둔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의 효과성 분석'에서 기존 연구·학위논문을 최소 4편 짜깁기했다. 김씨는 단어도 바꾸지 않은 채 통째로 각 논문에서 문장과 문단을 가져다 자기 학위논문을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논문을 쓴 시점과 내용상 시간을 잘못 맞추는 실수도 저질렀다. 김씨는 논문 곳곳 각주(脚註)도 그대로 가져다 썼다. 한 서울대 교수는 "원출처가 되는 논문의 후속 연구들을 그대로 가져다 붙인 수준"이라면서 "명백한 표절이며 그대로 베낀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에 대해 "설문조사에 집중한 논문이기 때문에 일반적 논리에 대해서는 (표절을) 찾아냈다면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임용 대상 논문 표절로 최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직에서 물러난 김용찬 전 교수의 또 다른 임용 대상 논문 중 상당수도 표절로 19일 확인됐다. 서울대에 따르면 최근 한 익명 제보자가 김 교수가 임용 당시 제출한 '주요 업적' 논문 3편 중 2편에 대한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본지 확인 결과 해당 논문들은 외국 서적 일부를 그대로 번역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대 관계자는 "믿고 싶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한 대학교수는 "학위논문, 특히 석사 학위는 베끼는 일이 다반사"라면서 "웬만한 서울권 대학 석사과정생 중 50% 이상은 표절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용 대상 논문 표절로 최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직에서 물러난 김용찬 전 교수의 또 다른 임용 대상 논문 중 상당수도 표절로 19일 확인됐다. 서울대에 따르면 최근 한 익명 제보자가 김 교수가 임용 당시 제출한 '주요 업적' 논문 3편 중 2편에 대한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본지 확인 결과 해당 논문들은 외국 서적 일부를 그대로 번역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대 관계자는 "믿고 싶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한 대학교수는 "학위논문, 특히 석사 학위는 베끼는 일이 다반사"라면서 "웬만한 서울권 대학 석사과정생 중 50% 이상은 표절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선진국 대학, 입학때부터 "표절은 범죄" 반복 교육 박상기 기자
- "석사 논문 정도야…" 학생도, 교수도 표절 불감증 양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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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장해먹고 목사해먹고 스타강사해먹고 교수해먹고 국회의원해먹고... 그래도 국민앞에서 수치심없이 뻔뻔한 얼굴로 챙겨먹는것보니...무슨뱃짱들인지...
- 정혜숙(jun****)
표절한 논문마저 없는 가짜 박사는 어쩌고... 가짜 박사로 교수, 학장 해 먹는 분들은 어쩌고...가짜 박사 가진 교수명단 작성해서 정건의 노예로 부리려 할 때가 되었지.. 이젠 표절까지 동원, 그래야 노예가 많아지지. 조사하면 금방 나오는데 조사안하는 이유?
- 백영웅(wildflo****)
똥배 없는 똥배짱이라고 하는게지요.
- 하광엽(kenn****)
진짜로 파 헤쳐야 할 곳은 피하고 힘없고 만만한 이를 본보기로 하는 아주 뭣같은 기분이 드네...
- 송민영(flow****)
이제 아무리 좋은 대학의 논문 심사도 못 믿는다. 공인된 정부 기관에 박 석사 논문 심사위원회를 만들어서 모든 논문의 심사를 맡겨야 할 것 같다.
- 박화훈(pah**)
조선일보는 지금부터 유명인사의 논문 표절 문제를 파헤쳐 보라. 세상이 경천동지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