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국제노동자교류센터는 오는 22일부터 일본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지마에서 열리는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 추모 위령제'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정대협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키나와에서 500㎞ 떨어진 작은 섬에서 떠돌고 있을 위안부들의 넋을 위로하고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위령제에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정대협에 따르면 일본군 위안부 46명은 1944년 요나구니지마에서 미군의 폭격으로 사망했고 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 요나구니지마 위령제 실행위원회'가 지난해 처음 구성돼 이번 위령제를 준비해왔다.
위령제에는 정대협, 국제노동자센터, 민주통합당 홍익표 의원실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24일 일본 아카지마에서 열리는 평화제에도 참석해 이 곳에서 폭풍으로 숨진 조선인 위안부 6명을 추모할 계획이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3/13 11: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