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거주하는 ‘나눔의 집'이 있는 광주지역에서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셀 전망이다.
광주시의회(의장, 이성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결의안'이 오는 2월 7일 상정돼 처리될 예정이다.
시의회는 이에 앞서 2월4일 제214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집행부 실과소별로 올해년도 시정업무보고를 청취한뒤 7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결의안과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 등을 처리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결의안은 지난해 보궐선거로 시의회에 입성한 새누리당 이동수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시의회 대부분의 시의원들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결의안은 현재 전문위원실에서 결의안에 담을 내용과 기존에 타 지역에서 채택된 결의안과 비교하는 등 검토 중에 있는데, 결의안이 시의회에서 채택되는데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나눔의 집'이 있는 광주지역에서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시의회에서 채택되면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이동수 의원은 결의안 발의에 대해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심지어 일본 내에서도 문제제기가 있음에도, 일본정부는 여전히 소극적이고 무성의한 태도로 회피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광주시의회는 일본정부에 역사적 책임의식을 갖고 사실을 시인할 것과 사죄, 그리고 배상, 일본 국민에게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할 것을 주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 정영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