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고흥에 거주하는 일본인 여성들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하며 한·일 양국의 신뢰관계 회복을 촉구했다.
'한·일 역사를 극복하고 우호를 추진하는 모임' 회원 17명은 16일 오전 전남 고흥군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고흥지역에 거주하는 이 모임의 일본인 여성 회원 17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한국인과 결혼해 현지에서 생활하고 있다.
- 위안부 사죄
- (고흥=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고흥에 거주하는 일본인 여성들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하며 한·일 양국의 신뢰관계 회복을 촉구했다. '한·일 역사를 극복하고 우호를 추진하는 모임' 회원 17명은 16일 오전 전남 고흥군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고흥지역에 거주하는 이 모임의 일본인 여성 회원 17명이 참석했으며 한국인과 결혼해 현지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들은 "과거 일본이 이웃나라 한국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다"며 "위안부라는 이름으로 머난 먼 이국 땅에 끌려 갔던 분들에게 같은 여성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2013.1.16 betty@yna.co.kr
이들은 "앞으로는 한국과 일본이 갈등과 대립이 아닌 신뢰와 우호의 관계로 아시아의 평화를 만드는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모임의 한 관계자는 "우리의 작은 메아리가 양심적인 양국 국민과 지도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이 자리에 나왔다"며 "다른 지역에 있는 일본인들과도 연대해 이 같은 움직임을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1/16 13: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