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키다리 할아버지 .. 마루한 한창우 회장, ‘눈은 세계로 마음은 고국으로’
최종편집  2010.04.07 18:03
신학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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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역 앞에 위치한 마루한 본사의 모습은 매우 정돈된 깔끔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곳은 광복 후 1947년 일본으로 떠난 16세 소년 한창우가 이제는 일본 주류사회의 대표이자 해외 한인상공인들의 '희망'인 마루한의 한창우 회장이 되어 일본 경제의 한 축을 이끌고 있는 곳이다. 


그의 주 업종인 파친코•골프•볼링공이 모두 둥글다는 의미의 일본어 '마루(丸)'와 한창우의 '한'자를 합쳐 직접 지었다는 ‘마루한’은 전국253점의 파칭코을 축으로 아뮤즈멘트시설 food서비스업 청소업 광고선전 건축업 보험대리점을 국내로 전개하며 해외에서는 마루한 재팬 뱅크(JAPANBANK) 마카오에서는 카지노에 투자한다.


2009년 3월기의 매상은 20,559억 7백만엔 경상이익은 496억 8천 6백만엔 종업원수는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포함해 12,671명이다. 세계 레벨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목표로 성장하고 있다


일본에서 사업으로 성공했다면, 한 회장의 조국 사랑은 또 하나의 제2의 성공이다.


그는 10여년 전부터 현재의 세계한상대회가 국가적 행사가 되기까지 각국에 있는 한국 경제인들과 교류하며, 실천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래서 한일 양국 정부에게서 훈장을 받은 유일한 한국인이며, 국내외 6개 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수여 받기도 했다.


또한 남다른 스포츠 사랑과 사회공헌 활동은 더욱 눈길을 끈다.  


현재, 일본내에서도 각종 스포츠 경기를 후원하고 있으며,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피겨스케이트 선수인 김연아도 후원하고 있다.


한 창우 회장은 “일본 광고판으로 둘러 쌓인 여자 피겨 스케이트 경기에서 단 한 장이라도 한국어가 보이는 광고판이 보이면 김연아 선수에게 심적인 응원이 될 것 같다는 마음에서 김연아의 연기 뒤에서 든든한 한글체로, 한국의 마음으로 서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 한국에서는 1원도 장사 해 돈 번 적이 없음에도 사재 50억원을 내놓아 오는 5월2일 오후 1시30분 경남 삼천포 지역에  장학재단을 설립할 예정으로, 이날 행사에는 일본내에서 최고의 친한파인 도쿄 출신 여배우 쿠로다 후쿠미씨와 국내의 정계의 일부 인사들, 지인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 회장은 “모두 일본서 번 돈을 한국에 가지고 가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조금한 오솔길이라도 열어 보자는 것이며, 또 순수한 일본인 부인이 선뜻 고국에 대한 장학 재단 설립에 찬성을 해 준 것도 고맙다”라고 밝히고 있다.


기업인의 정신에 대해서 한 회장은 “기업이란 매우 무르고 항상 위기감과 긴장감이 필요하다. 우리는 목표달성을 위해 챌린지 정신 헝그리 정신을 가지고 필사적으로 임해 종업원이 하나가 되어 임하는 환경을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우리회사의 사훈인「창의와 궁리」「성의와 노력」「신용과 봉사」를 바탕으로 기업의 도덕•윤리를 강조하고 이것이 곧「마루한이즘 」이라고 생각하고 전 사원이 공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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