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시위에 처음 참여한 오카자키 도미코 의원과 기자들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오카자키 도미코 의원 [사진 - 통일뉴스 송정미기자]

■ 86명이다.

□ 촉진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달라.

■ 구체적인 내용은 3가지이다. 하나는 공식적으로 일본 정부가 사죄하는 것. 지금까지 일본은 사죄는 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아직 사과를 못 받은 사람도 있으며 또 그 사죄가 공식적인 사죄라고 볼 수 없다. 일본 정부가 결의해서 공식적으로 사죄해야 한다.

또 법적인 배상을 일본 정부의 돈을 써서 배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 모금을 통해 배상을 했는데 이것은 정부가 배상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

마지막으로 추진위원회를 조직해 일본 총리가 위원장을 맡아 공식적으로 추진하고 배상해야 한다는 것을 담고 있다.

저희는 이 법안을 인도네시아, 대만, 필리핀, 한국 등을 방문해 협조를 부탁했고 필리핀과 대만 등에서는 촉진법을 지지하는 국회 결의안이 통과됐고 한국 국회의원 110명도 촉진법 찬성안에 서명했다. 물론 각 나라의 국회도 중요하지만 당사자와 지원 단체가 중요하다고 본다.

특별히 한국 국회의원 110명이 서명을 보내온 것을 일본 국회에 부각시키려고 한다.

□ 일본 국회에서 이 법안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

■ 시모노세키 재판(일본내 전후보상 관련 재판)에서 일본 국회는 `부작위`의 책임이 있다는 말을 듣고 그 후부터 일본 국회에서 이 일을 추진하게 됐다.

□ 수요시위를 본 소감이 어떤지.

■ 작년 내각위원회 심의때 내각위원에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 `한국에서 수요시위를 하고 있는 것을 아느냐`고. 그때 어느 위원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었다. 직접 와서 보니 감회가 깊다. 더울 때나 추울 때나 할머니들이 수요시위를 하는 것을 보니 빨리 이 문제가 해결됐으면 한다.

□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서 활동하게 된 계기는.

■ 90년도에 이화여대 윤종옥 선생님이 일본에 오셔서 강연하는 것을 들었다. 그후 이 운동을 하게 됐고 국회의원이 됐다.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 외무성 앞에서 시위를 할 때도 함께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