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장훈이 ‘독도 수영횡단’ 이후 탈진 및 공황장애 증상으로 15일 강릉아산병원에 입원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강릉/김우열

독도지킴이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수 김장훈이 ‘독도 수영횡단’ 이후 탈진 및 공황장애 증상으로 15일 오후 6시쯤 울릉도에서 강릉 아산병원으로 호송돼 입원했다.

김장훈은 이날 오전 독도 릴레이 횡단 프로젝트를 마친 후 쓰러졌고 기자회견을 위해 울릉도로 이동하다 공황장애 증세가 시작돼 강릉아산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김장훈은 배 안에서만 6시간 가까이 보냈지만 상태는 발병 때 보다 크게 호전됐고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면서 이르면 16일 오전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목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스트레스와 탈진 등으로 몸이 안좋은 상태에서 공황장애 증세까지 시작돼 매우 위험했다” 고 말했다.

김장훈은 “일단 독도 수영횡단을 무사히 마쳐 기분은 개운하고, 공황장애가 완치됐었는데 다시 독도를 가다 재발했다”며 “팬들에게 걱정을 끼쳐 송구스럽지만 또 다시 쓰러진다 해도 독도 수영횡단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독도사랑을 피력했다.

한편 김장훈은 배우 송일국,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 록그룹 피아의 옥요한, 한국체대 수영부 등으로 구성된 독도 횡단팀과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경북 울진군 죽변항에서 경북 울릉군 독도리 독도까지 총 220km를 릴레이 방식으로 헤엄쳐 49시간만에 가로지르는데 성공했다. 강릉/김우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