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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보금자리인 '나눔의 집'이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았습니다.

11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원당리 나눔의 집에서는 설립 20주년 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다가오는 광복절을 맞아 할머니들의 강제동원 후유증과 노환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마련된 것입니다.

행사는 조억동 광주시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故문명금, 故지돌이, 故박옥련 할머니의 흉상 설치에 관한 보고가 이뤄졌습니다.
 
또 전국 각지에서 온 봉사자 등의 문화공연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날 나눔의 집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개관 14주년 행사도 함께 열렸습니다.
 
위안부 역사관은 세계 최초로 문을 연 성 노예 테마 인권박물관으로 지난 1998년 설립됐습니다. 일본인 3천여 명을 포함해 연간 1만여 명의 방문객이 이 역사관을 찾고 있습니다.  
   
한편 나눔의 집에서는 올해 2명을 포함해 지난 20년간 17명의 할머니가 여한을 안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할머니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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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구구씨    |    카테고리 : 뉴스    |    날짜 : 2012/08/11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