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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日, 미국 내 위안부 추모비 철거 추진 그만두라…백악관도 강력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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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Today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 민주통합당 여성의원들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철거 논란 관련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왼족부터 진선미, 유승희, 인재근, 김상희, 남윤인순 의원 2012.6.7/뉴스1 News1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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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7일 재정지원을 미끼로 미국 뉴저지주에 설치된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추모비)의 철거를 요청하는 일본 정부를 규탄하고 미국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유승희 김상희 인재근 진선미 남윤인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여성의원 일동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미국의 위안부 기림비 철거를 주장하는 일본 정부를 규탄한다"며 "역사적인 과오를 인정하고 사죄해야 할 일본 정부가 앞장서서 위안부 기림비 철거를 주장하고 있다니 한없이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이들은 "게다가 기림비를 없애는 대가로 벚꽃길 조성, 도서관 장서 기증, 미일 청소년 교류 등 거액의 투자를 제시했다니 돈으로 반인류적 범죄를 씻으려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고 "민주당은 일본의 이런 반인륜적 행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기림비가 절대 철거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일본은 당장 기림비 철거 입장을 철회하고 국제사회에 사죄해야 한다"며 "미 백악관은 일본의 기림비 철거 요구에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유엔인권이사회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보고서를 채택한 바 있다"며 "국제 사회에서 범죄로 규정하고 사죄 및 처벌, 배상을 촉구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를 향해서도 "일본의 위안부 기림비 철거 요청의 부당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정부 차원의 조치를 즉각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일본 측은 기림비가 설치된 뉴저지주 펠리세이즈파크시 측이 철거를 거부하자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기림비 철거를 요구하는 청원 서명운동에 나섰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이르면 내주 초 규정에 따라 이번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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