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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05.31 08:55

미국 상무부가 한국 가전업체들이 정부 보조금을 지급받으며 미국 시장에서 세탁기를 덤핑 판매를 해 왔다는 이유로 최고 71%에 달하는 상계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대우일렉트로닉스와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등 한국의 3개 가전사가 세탁기 생산과 관련해 정부로부터 부당하게 보조금을 지급받으며 국제무역 관련 법규를 위반해 왔다”는 예비 판정을 내렸다.

상무부는 이와 관련해 대우일렉트로닉스에 71%에 이르는 상계관세율을 적용하고, 삼성전자와 LG전자에도 각각 1.2%와 0.22%의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상무부는 아울러 미국 가전업체 월풀사의 제소에 따라 한국 가전업체들이 한국과 미국에서 생산한 세탁기의 미국 시장 내 덤핑 판매 여부도 조사하고 있으며, 오는 7월 27일까지 이와 관련한 예비 판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예비 판정은 최종 관세 부과 결정이 나오기 전에 발표되는 중간 조치다. 실제로 관세 부과가 확정되려면 상무부가 최종 판정을 내리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로부터 미국 세탁기 생산업체들이 부당한 피해를 보았다는 인정을 받아야만 한다.

지난 3월 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냉장고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최종 판정을 내렸으나, ITC는 이를 기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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