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트리뷴 '한국은 표절천국' 보도... 문대성 비난여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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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트리뷴 '한국은 표절천국' 보도... 문대성 비난여론 확산

[머니투데이] 입력 2012.04.16 11:09
[장영석인턴기자 subjectum@]

▲'시카고 트리뷴'의 문대성 당선자 논문 표절의혹 보도 (사진='시카고 트리뷴' 온라인판 보도 캡쳐)
문대성 당선자(부산 사하갑)의 표절논란을 두고 해외 언론이 한국을 '표절 천국'으로 보도한 사실이 알려지며 문 당선자의 표절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트리뷴'의 스포츠 전문기자 필립 허쉬는 '코리아타임스'의 오피니언 기사를 인용해 한국을 '표절 천국'이라고 보도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IOC 위원인 문 당선자에 대해 "한국의 유명한 태권도 선수로 2004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스타"라고 소개했다.

지난 3일 논문 표절로 사임한 팔 슈미트 헝가리 대통령과 비교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문 당선자가 정치적 역할을 맡았다는 점에서 팔 슈미트 헝가리 대통령과 유사하다"고 전했다. 슈미트 헝가리 대통령 역시 1968년과 1972년 올림픽 펜싱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스포츠 스타 출신으로 20년 전 박사논문이 표절이라는 의혹에 결국 대통령직을 내놓은 바 있다.

'시카고 트리뷴'은 "문 당선자가 다른 이의 논문을 수십장 표절했으며 오타까지 그대로 옮겨왔다"면서 "표절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슈미트 사례보다 파장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문 당선자의 IOC위원 자격도 문제 삼으며 "IOC는 결코 반칙을 허용하지 않으며 이 같은 규칙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된다"는 말로 사실상 그의 자격 박탈을 거론했다.

문 당선자의 표절논란이 해외 언론에 잇따라 보도되면서 선거 이후 주춤하던 논란에 다시 불이 붙는 모양새다. 네티즌들은 '시카고 트리뷴'의 기사 링크와 함께 "(문 당선자가) 단순히 국회의원이 아니라 IOC위원이기에 더 파장이 크다"면서 "문 당선자의 학위를 박탈하고 국회윤리위 징계에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의 이준석 비상대책위원은 문 당선자를 비롯해 선거과정에서 의혹이 제기된 후보들에 대해 '사실 확인 후 (논란이 사실일 경우) 출당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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