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日유학생 `위안부, 일본군에 스스로 몸바친 것`
입력시간 :2011.12.09 11:13
8일 강원도 강릉경찰서는 일본 유학생 최 모 씨(30)를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최 씨는 지난 8월 18일부터 28일 사이 총 6차례에 걸쳐 `위안부 정신대는 일본군에 스스로 몸을 바친 것이다`, `왜 지금 일본정부가 위안부에 보상해야 하지?` 등의 허위사실을 인터넷 게시판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는 일본 유학생활 중 일본 내 우익성향의 사람들과 교류했으며, 위안부 피해 할머니 보상문제 등에 대한 이해 없이 이 같은 허위사실을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는 자신의 범행이 탄로 나자 해당 글을 삭제하고, 사죄의 글을 여러 차례 게시했다. 최씨의 가족들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피해자 단체를 찾아가 사죄해 고발은 취하됐다.
경찰은 고발인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최씨의 사죄를 받아들여 고발을 취하함에 따라 불기소(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최씨를 검찰에 송치키로 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왜 사죄를 받아들였는지.. 진심으로 사죄했는지 의심스럽다" "너무 어이가 없다. 꼭 처벌받기를 그것도 최대한 무겁게 받기를 바란다" "대한민국 국민이 저런 글을 썼다는 게 정말 마음이 아프다." "서른 살의 역사 인식이 저따위라는 게 슬프다. 대체 역사를 어떻게 배웠기에 저 모양이람" 등 분개하는 모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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