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자동차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도요타와 렉서스 차종에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달기로 했다. 도요타는 5년 전 내비게이션 지도에 독도 표기가 없다는 논란으로 곤혹을 치렀다. 이번에는 국내 다른 제품과 똑같이 독도 표기를 분명히 했다.

한국토요타는 26일 LG전자와 공동으로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개발해 11월부터 판매되는 차량에 달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사용 중인 일본 전기업체 덴소의 내비게이션은 국내 교통여건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운전자들의 불만을 사왔다. 이 같은 불만은 도요타의 자동차 판매에도 악영향을 줬다.

도요타가 LG전자와 개발한 신제품은 2D 영상은 물론 3D 화면도 가능하다. 국내 도로사정 변화에 맞춰 수시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실시간 교통상황을 비롯해 도로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된다. 국내 도로 주행에 필요한 90여개의 세부 콘텐츠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