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엑실리아는 참 별 일이 다 일어나는군요..... 콘솔 게임

간단히 정리.

(1) 테일즈 시리즈 15주년 기념으로 '테일즈 오브 엑실리아' 발매 결정. 기존의 '후시지마 코스케'와 '이노마타 무츠미'가 절반씩 디자인을 맡으며, 주인공이 두 명. 제작팀도 각 팀의 핵심 멤버들이 참여함으로서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 될 것으로 예상. 발매일은 11년 9월 8일

(2) 국내 유통사 '인트라링스'에서 동일한 날 정식 발매 결정. 기존 특전에 앞 시리즈 들 처럼 대사집 동봉. (단, 쥬드 편만)

(3) 발매 임박. 패미통 점수가 10/9/10/10 으로 역대 최고 점수 획득

(4) 게이머즈 9월호 발매. (서울 9월 2일, 지방은 9월 5일이 배포 기준일이라 함. 다시 한 번 언급하지만, 엑실리아의 발매일은 한일 양측다 9월 8일) 문제는 여기에 '테일즈 오브 엑실리아'의 미라편 공략이 전부 실려있다고 함.

(5)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가 이를 스캔......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스캔한 사람과 동일인 인지는 알 수 없음)가 친절하게 일본어로 번역하여 일웹에 게시.

(6) 테일즈 관련 일웹 폭발.......

(7) 이 상황에서, '설마하니 게이머즈가 제정신이 아니고서야, 허락도 없이 발매도 되지 않은 게임 공략을 잡지에 먼저 실어 낼리가 없잖아? 당연히 반남 쪽에 마스터 CD 등을 받는 등 허락을 받고 공략을 했겠지. 허락한 사람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큰일이군.......'이라는 의견이 대두.

(8) 갑작스런 유통사 측의 대사집 특전 취소........

(9)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반남 공식 입장 발표
본 문

플레이 스테이션3용 게임 소프트 '테일즈 오브 엑실리아'에 관한 공지

평소 저희 제품을 사랑해 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저희 회사가 2011년 9월 8일에 발매를 예정하고 있는 플레이스테이션 3용 게임 소프트 '테일즈 오브 엑실리아'에 대해서, 한국의 대형 게임 출판사가 그 기획, 내용 등에 대해서 당사의 감수를 거치지 않은 공략 기사가 실린 잡지를 제작하였으며, 그 기사내용이 일부 인터넷 상에 사전에 공개되었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발매되는 플레이 스테이션 3용 게임 소프트 '테일즈 오브 엑실리아'에는 특전으로 '시나리오 북'이 첨부된다는 잘못된 정보가 일부에서 퍼진 듯 합니다만, 당사에서는 그런 공식특전을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3용 게임 소프트 '테일즈 오브 엑실리아'의 발매를 기다리시던 손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게 사과드립니다.
저희 회사로서는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합당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검토 중입니다.


요약,

- 반남은 발매전 공략 내용 출간에 대해 승인한 적이 없으며,

- 한 술 더 떠 국내에서 특전으로 제공되던 대사집에 대해서도 모르고 있었음 -> 즉, 이제까지 나온 대사집, 적어도 이 번 대사집은 승인같은 거 받지 않고 멋대로........(먼 산)

(10) .....이제 폭탄은 인트라링스 쪽으로....... 게이머즈가 인트라링스 쪽에 발매전 공략 내용 출간에 대해 요청을 했고, 이걸 인트라링스 쪽에서 멋대로 승인 했다면.......??? (솔직히 요청했을 게이머즈도 문제지만....... 솔직히 게임 발매전 공략 게재의 위험성을 모를 양반들은, 아니 몰라서는 안 될 양반들일텐데?)

......자세한 것은 내일 쯤 나올 유통사 쪽 공식 입장을 보면 알 수 있을듯 합니다. (아예 안 나올 수도 있지만.) 여하튼, 그나마 플삼 소프트는 정식 발매되는 작품들이 많아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찬 물을 끼얹다 못해 액체 질소를 뿌려대는 사건이 터져버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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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WeissBlut 2011/09/05 20:15 #

    반남 공식입장은 그냥 일본내 여론무마를 위한 꼬리자르기일 확률이 높습니다. 하루이틀 한것도 아닌데 모르고 있었다면 반남이 병신이죠.
  • Tao4713 2011/09/05 20:21 #

    저는 오히려 그만큼 한국 유통에는 관심이 없지 않았나 합니다. 별 매력있는 시장으로 보지 않았기에 인트라링스 측과는 오로지 판매 계약만 맺고 유통이나 마케팅은 전적으로 맡긴 거 아닐까요? (앞에 정발된 작품들의 실적이 신통치 않았다면 더더욱 그럴테고......)
    뭐, 반론할 말이 있다면 내일 이후로 인트라링스 쪽에서도 공식 발표가 있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국제분쟁.....이 일어나든 말든 앞으로의 정발은 요원할 듯. --
  • WeissBlut 2011/09/05 20:26 #

    유통에 관심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대사집 만드는데 제작사한테 대사집을 안받아올리가 없잖아요; 아마추어 번역팀도 아니고.
  • Tao4713 2011/09/05 20:32 #

    뭐, 대사집 제작 과정이야 모르겠습니다만, 공식 발표를 저렇게 했으니 적어도 계약 사항에는 없는 얘기라는 게 되겠고, 꼬리든 어떻든 짤리기는 짤리겠군요.
  • 원더바 2011/09/05 20:26 #

    9/1 날짜로 인트라링스 블로그에 올라온 답글을 보니 '게이머즈가 반다이측에 공략 요청을 한것으로 알고있다' 로군요.

    그러고보니 과거 게이머즈의 불미스러운 과거-_-를 알고있는 입장에선, 게이머즈의 공식발표가 어떨지 보고싶지 말입니다(..)



    애초에 한글화만 했다면 이런 사태는 없었을텐데 한국시장이 작으니 그쪽도 무리인가...
  • Tao4713 2011/09/05 20:32 #

    이건 또 이거대로 새로운 전개가.......--
  • STX 2011/09/05 20:27 #

    아이마스2에서 보여준 "내가 흑막이다!!!"의 사례도 있고 하니 꼬리자르기 아니면 구멍가계 수준으로 막장 운영하는 회사란 이야기일듯.
  • Tao4713 2011/09/05 20:33 #

    하기야 저 회사의 막장 짓도 워낙 유명하니까요........--
  • 2011/09/05 20:30 #

    기다리던 국내팬들도 뒷통수 제대로 맞았고, 반남도 타격은 받았는데... 이런 헤프닝 정말 안타깝네요;; 설마 유통사에서 승인을 안받았을리는 없었을텐데, 반남이 "우리는 피해자니 책임은 너희에게 돌리겠다!"를 시전한것 같습니다.

    패미통 점수를 보니 흥미가 일기는 하는데 쩝쩝...
  • Tao4713 2011/09/05 20:33 #

    정말 인트라링스 측에서 뭐라고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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