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ㆍ공공기관, 日전범기업 입찰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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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8-19 23:12:38 기사수정 2011-08-19 23:12:38
국회 기획재정위 경제재정소위 위원장인 민주당 이용섭 의원은 1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18일 열린 회의에서 과거사를 청산하지 않은 일본 기업의 입찰 자격을 제한하기로 기획재정부와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세계무역기구(WTO) 정부 조달협정상 개방 대상 공공기관이 아닌 중앙부처 7곳과 전국 기초자치단체, 공공기관 263곳이 포함된다.
중앙부처는 청와대와 국가정보원,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국가안전보장회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국민경제자문회의,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등이다.
또 주요 공공기관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영화진흥위원회, 도로교통공단, 서울대병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 들어 있다.
이 의원은 "이 공문에는 일본 전범기업의 입찰 참여를 제한할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면서 "이를 따르지 않으면 국정감사와 감사원 감사 등을 실시할 것이기에 사실상 (의무) 시행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여야는 오는 22일 소위에서 공문안을 의결한 뒤, 23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