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카는 지난 4년(아이즈걸팝 제외)간 운영한 번역팀을 8/16 부로 해체합니다.
물론 이 해체는 언젠가 진행해야 했지만, 현재의 시간에서는 뜻하지 않은 결과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그런 결심을 하게 된 것은 한 이글루스 사용자의 어이없는 포스팅 때문이었습니다.
우선 이 글 역시 해당 포스터가 볼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먼저 말씀 드립니다.
"번역본의 번역을 진행하신 분들 때문에 동인지 제작을 한 분들이 욕을 먹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뭐 이스카의 배경이라든지 전혀 모른채, 전혀 3자의 입장에서 볼때 어떨런지는 모르지만.
제가 볼때는 그것이 비웃음을 살 일은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동인지번역과, 동인지제작 둘다 같은 동인지라는 말이 들어 가지만 그것에 대해 어떤 접점을 가지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스카에서는 동인지 제작과 번역을 동일시 한다는 발상 자체가 없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창작물을 불법공유를 하면서 너는 창작물을 팔아먹냐?"
라고 말씀하실 듯 한데. 그걸 따지면 불법 공유물을 안보면서 창작물을 제작하는 사람만 창작자로써 인정할 수 있는것일까요?
이스카에는 많은 동인 작가분들이 계시고, 또 이스카를 거쳐 가셨지만 다들 필요한 만큼 애니메이션을 (다운받아)보고, 게임을 (다운받아) 하고, 또 다른 분의 창작물을 소장하고 참고하시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그분들 전부가 비웃음을 사야하는 대상일까요?
아니, 사실 애초에 이스카의 번역팀은 번역을 목적으로 하지 배포를 목적으로 하는건 아닙니다. 뭐 어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저는 한글자막을 만들거나, 한글패치를 하거나 번역본을 만드는것 그 어느하나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저작권 침해입니다만, 실질적으로 필요악이라고 말이죠. 모두가 일본어를 능통하게 하는것도 아니고 일본어를 못한다고 그 문화를 못 누린다는건 단순히 일본어를 잘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라고 밖에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중요하게 말씀 드리고 싶은것이 있습니다.
정말 엄청나게 크게 착각하고, 난독증이 있는게 아닐까 싶은 부분인데.
이스카는 "동인문화" 육성 사이트 입니다. "동인" 육성이 아니고요. 애시당초 이 동인문화라는건 오타쿠문화를 우리말로 순화하기 위해 그렇게 표현한것으로 일본 오타쿠문화의 대표적인 애니,코스프레,만화,게임,갸루게 등을 통틀어서 말하는 겁니다.
그러니 누군가 조소했듯이. "동인" 육성한다는 놈들이 자기 창작물은 중요시 하고 남의 창작물을 중요시 안한다. 라는 말은 애초에 어폐가 있습니다. 이스카에서의 창작분야는 세가지 분류의 회원 타입중 한가지일 뿐입니다. (동인/오타쿠/커뮤니티) 물론 이스카의 동인쪽은 다른 애니메이션 카페나 사이트 계통의 창작게시판에 비해 기합이 들어간건 사실이지만 이스카를 창작사이트로 착각한다면 그야말로 대단한 착각입니다.
이스카의 기반은 동인문화(오타쿠문화)의 저변을 확대, 많은 사람들이 동인문화를 접하고 이를 즐길수 있도록 하기위한것으로, 한글번역은 목적성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단순히 불법공유가 옳고 그르고를 따질게 아니라 "태클 부분이 잘못됐다." 라고 말하는 겁니다.
그리고 한가지 분명하게 지적하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해당 블로거의 이글루스를 살펴 봤는데, 무진장 이미지 짤을 올리시더군요.
그거 다 작가한테 허락 받은 건가요?




자잘못의 경중은 따지기 나름이지만 자신이 남의 이미지를 멋대로 올리는건 별 문제 안되고 누군가 동인지를 번역해 제작하는건 문제가 된다는것 자체에서 이미 문제 인식에 이상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것 한가지.
보아하니, 동인쪽 계통에서 구매를 많이 하시는것 같지만.
기본적인 애티캣을 모르시는건지 모르겠지만. 부스 디스플레이를 찍을때는 반드시 해당 부스에 양해를 구해야 합니다.
물론 양해를 구하고 찍은 다음 그런글을 쓰는것도 우습겠지만
동인행사에서는 당연시 되는 아주 기본적인 애티켓도 무시한채 부스를 찍고 그걸로 까는글을 쓰는것에 대해 뭐라 할말이 없군요.
부스 뿐 아니라 코스플레이어나 팬시, 판매자를 찍을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드시 동의를 구해야 합니다.
뭐 알고도 그랬다고 하더라도 문제고, 모르고 했더라도 그렇게 잘아시는 분이.. 라는 느낌 뿐이니. 더 이상 설명은 안하도록 하죠.

이 글에 대해 어떤 입장을 하시건, 계속 해봐야 진흙탕 싸움일 겁니다.
하지만 당신이 바라는것이 이스카의 회원들을 욕하고, 이스카의 동인지 제작팀을 욕하고, 이스카의 번역팀을 욕하고 싶은것 인가요? 과연 전혀 무관계한 사람들이 자신을 욕하는걸 듣고 좋아할 사람이 있을까요? (물론 운영자인 저 자신을 욕하는 것 이겠지만 그 과정에서 이스카 전체를 싸잡아 욕하고 있으니 이스카 회원들도 당연히 화가 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타인의 생활에 대해서 너는 이렇게 살아라 하면서 올바른 길을 제시하고 싶은 마음도 없거니와
타인이 번역을 해서 제작하든 말든 상관할 이유도 없지만 오지랖이 굉장히 넓으신것이라면야.. 그런 오지랖이 남에게 피해가 될 수도 있다는걸 알아 주셨으면 하는군요. 애니 한편 다운 안받아보고 게임한번 다운 안받아보고, 남의 이미지 한번 저장안해보고 (뭐 이건 올려진 짤방만봐도 분명 남의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볼수 밖에 없지만) 살았다면 모르겠지만, 그런것도 아닐텐데요?
뭐 대충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결론적으로 2011/8/16 부로 이스카 동인지 번역팀은 중지한다는것을 알려드림과 함께
이 이야기를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이전에 이글루스 업로드 중지때에도 안타까워 하는 분들이 계셨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이런분들도 있고 저런분들도 있는거죠.
한글패치팀이 중간에 포기하거나, 제작완료 후 격침되는것도 이해가 안되는게 아니군요.
* 그리고 한가지 더
누군가 그러더군요. 그럼 너네들이 만든 동인지가 스캔본으로 돌아다니면 기분이 어떻겠냐고.
동인활동에 대해 개개인의 시각이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동인들은 돈을 벌려고 동인지를 만들어 파는게 아닙니다. 물론 동인지를 팔아서 번돈으로 다음 동인지를 만들어야 하고,여러가지 비용수반도 있을테고 용돈 벌이 정도는 해야겠죠.
만약 이스카에서 제작한 스캔본이 일본에서 번역되어 돌아 다녀도 저는 전혀 관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을수도 있겠습니다. 제가 일본에 동인지를 팔것도 아니고, 저작권을 외치며 일본내에서 동인지 번역하는 분들에게 저작료를 원할 생각도 없고 말이죠. 물론 국내에 스캔본이 돌아다닌다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그것은 동인지가 스캔본이 되어 못팔아 먹기 때문이 아니라, 이미 동인지를 구매하신분들이 상대적으로 손실을 입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뭔가 착각하는 모양이신데,
이스카에서는 상업지를 번역하지 않습니다. 동인지를 상업지라고 생각하시는 거라면 좀 어이없지만요.
이스카에서는 상업지와 일반동인지를 구분해서 번역해 왔습니다. 제대로 알고 떠들었으면 하는 바램이군요. (상업지 동인지 구분 개념이 없다면 모르겠지만. 설마 동인지 판매를 일반 상행위라고 생각하는걸까요?)
물론 이런 이야기들이 번역본을 제작하는것에 대한 이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애초에 동인지 제작을 하는거랑 동인지 번역을 하는걸 같은 접점으로 놓는거 자체가 이해가 안되지만,
물론 이 해체는 언젠가 진행해야 했지만, 현재의 시간에서는 뜻하지 않은 결과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그런 결심을 하게 된 것은 한 이글루스 사용자의 어이없는 포스팅 때문이었습니다.
우선 이 글 역시 해당 포스터가 볼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먼저 말씀 드립니다.
"번역본의 번역을 진행하신 분들 때문에 동인지 제작을 한 분들이 욕을 먹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뭐 이스카의 배경이라든지 전혀 모른채, 전혀 3자의 입장에서 볼때 어떨런지는 모르지만.
제가 볼때는 그것이 비웃음을 살 일은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동인지번역과, 동인지제작 둘다 같은 동인지라는 말이 들어 가지만 그것에 대해 어떤 접점을 가지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스카에서는 동인지 제작과 번역을 동일시 한다는 발상 자체가 없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창작물을 불법공유를 하면서 너는 창작물을 팔아먹냐?"
라고 말씀하실 듯 한데. 그걸 따지면 불법 공유물을 안보면서 창작물을 제작하는 사람만 창작자로써 인정할 수 있는것일까요?
이스카에는 많은 동인 작가분들이 계시고, 또 이스카를 거쳐 가셨지만 다들 필요한 만큼 애니메이션을 (다운받아)보고, 게임을 (다운받아) 하고, 또 다른 분의 창작물을 소장하고 참고하시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그분들 전부가 비웃음을 사야하는 대상일까요?
아니, 사실 애초에 이스카의 번역팀은 번역을 목적으로 하지 배포를 목적으로 하는건 아닙니다. 뭐 어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저는 한글자막을 만들거나, 한글패치를 하거나 번역본을 만드는것 그 어느하나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저작권 침해입니다만, 실질적으로 필요악이라고 말이죠. 모두가 일본어를 능통하게 하는것도 아니고 일본어를 못한다고 그 문화를 못 누린다는건 단순히 일본어를 잘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라고 밖에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중요하게 말씀 드리고 싶은것이 있습니다.
정말 엄청나게 크게 착각하고, 난독증이 있는게 아닐까 싶은 부분인데.
이스카는 "동인문화" 육성 사이트 입니다. "동인" 육성이 아니고요. 애시당초 이 동인문화라는건 오타쿠문화를 우리말로 순화하기 위해 그렇게 표현한것으로 일본 오타쿠문화의 대표적인 애니,코스프레,만화,게임,갸루게 등을 통틀어서 말하는 겁니다.
그러니 누군가 조소했듯이. "동인" 육성한다는 놈들이 자기 창작물은 중요시 하고 남의 창작물을 중요시 안한다. 라는 말은 애초에 어폐가 있습니다. 이스카에서의 창작분야는 세가지 분류의 회원 타입중 한가지일 뿐입니다. (동인/오타쿠/커뮤니티) 물론 이스카의 동인쪽은 다른 애니메이션 카페나 사이트 계통의 창작게시판에 비해 기합이 들어간건 사실이지만 이스카를 창작사이트로 착각한다면 그야말로 대단한 착각입니다.
이스카의 기반은 동인문화(오타쿠문화)의 저변을 확대, 많은 사람들이 동인문화를 접하고 이를 즐길수 있도록 하기위한것으로, 한글번역은 목적성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단순히 불법공유가 옳고 그르고를 따질게 아니라 "태클 부분이 잘못됐다." 라고 말하는 겁니다.
그리고 한가지 분명하게 지적하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해당 블로거의 이글루스를 살펴 봤는데, 무진장 이미지 짤을 올리시더군요.
그거 다 작가한테 허락 받은 건가요?
자잘못의 경중은 따지기 나름이지만 자신이 남의 이미지를 멋대로 올리는건 별 문제 안되고 누군가 동인지를 번역해 제작하는건 문제가 된다는것 자체에서 이미 문제 인식에 이상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것 한가지.
보아하니, 동인쪽 계통에서 구매를 많이 하시는것 같지만.
기본적인 애티캣을 모르시는건지 모르겠지만. 부스 디스플레이를 찍을때는 반드시 해당 부스에 양해를 구해야 합니다.
물론 양해를 구하고 찍은 다음 그런글을 쓰는것도 우습겠지만
동인행사에서는 당연시 되는 아주 기본적인 애티켓도 무시한채 부스를 찍고 그걸로 까는글을 쓰는것에 대해 뭐라 할말이 없군요.
부스 뿐 아니라 코스플레이어나 팬시, 판매자를 찍을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드시 동의를 구해야 합니다.
뭐 알고도 그랬다고 하더라도 문제고, 모르고 했더라도 그렇게 잘아시는 분이.. 라는 느낌 뿐이니. 더 이상 설명은 안하도록 하죠.
이 글에 대해 어떤 입장을 하시건, 계속 해봐야 진흙탕 싸움일 겁니다.
하지만 당신이 바라는것이 이스카의 회원들을 욕하고, 이스카의 동인지 제작팀을 욕하고, 이스카의 번역팀을 욕하고 싶은것 인가요? 과연 전혀 무관계한 사람들이 자신을 욕하는걸 듣고 좋아할 사람이 있을까요? (물론 운영자인 저 자신을 욕하는 것 이겠지만 그 과정에서 이스카 전체를 싸잡아 욕하고 있으니 이스카 회원들도 당연히 화가 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타인의 생활에 대해서 너는 이렇게 살아라 하면서 올바른 길을 제시하고 싶은 마음도 없거니와
타인이 번역을 해서 제작하든 말든 상관할 이유도 없지만 오지랖이 굉장히 넓으신것이라면야.. 그런 오지랖이 남에게 피해가 될 수도 있다는걸 알아 주셨으면 하는군요. 애니 한편 다운 안받아보고 게임한번 다운 안받아보고, 남의 이미지 한번 저장안해보고 (뭐 이건 올려진 짤방만봐도 분명 남의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볼수 밖에 없지만) 살았다면 모르겠지만, 그런것도 아닐텐데요?
뭐 대충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결론적으로 2011/8/16 부로 이스카 동인지 번역팀은 중지한다는것을 알려드림과 함께
이 이야기를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이전에 이글루스 업로드 중지때에도 안타까워 하는 분들이 계셨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이런분들도 있고 저런분들도 있는거죠.
한글패치팀이 중간에 포기하거나, 제작완료 후 격침되는것도 이해가 안되는게 아니군요.
* 그리고 한가지 더
누군가 그러더군요. 그럼 너네들이 만든 동인지가 스캔본으로 돌아다니면 기분이 어떻겠냐고.
동인활동에 대해 개개인의 시각이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동인들은 돈을 벌려고 동인지를 만들어 파는게 아닙니다. 물론 동인지를 팔아서 번돈으로 다음 동인지를 만들어야 하고,여러가지 비용수반도 있을테고 용돈 벌이 정도는 해야겠죠.
만약 이스카에서 제작한 스캔본이 일본에서 번역되어 돌아 다녀도 저는 전혀 관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을수도 있겠습니다. 제가 일본에 동인지를 팔것도 아니고, 저작권을 외치며 일본내에서 동인지 번역하는 분들에게 저작료를 원할 생각도 없고 말이죠. 물론 국내에 스캔본이 돌아다닌다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그것은 동인지가 스캔본이 되어 못팔아 먹기 때문이 아니라, 이미 동인지를 구매하신분들이 상대적으로 손실을 입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뭔가 착각하는 모양이신데,
이스카에서는 상업지를 번역하지 않습니다. 동인지를 상업지라고 생각하시는 거라면 좀 어이없지만요.
이스카에서는 상업지와 일반동인지를 구분해서 번역해 왔습니다. 제대로 알고 떠들었으면 하는 바램이군요. (상업지 동인지 구분 개념이 없다면 모르겠지만. 설마 동인지 판매를 일반 상행위라고 생각하는걸까요?)
물론 이런 이야기들이 번역본을 제작하는것에 대한 이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애초에 동인지 제작을 하는거랑 동인지 번역을 하는걸 같은 접점으로 놓는거 자체가 이해가 안되지만,
덧글
저 -드립치는어쩌구-기사를 몇일전인가 몇주전인가 보기는 했었는데
빅뱅*이 될줄이야....
ps.물론 그 글을 제목만보고 기사는 못읽었음
그게 바로 이글루저들 수준.
지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니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