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와 싸워 ‘청산리대첩’을 승리로 이끈 김좌진 장군, 이번에는 그 손녀가 ‘일본 자위대’의 해체를 주장하고 나섰다.

 장군의 손녀인 김을동 의원은 4일 “군국주의 부활 ‘일본 자위대’ 즉각 해체해야”제목의 성명을 내고 “전범국 일본이 침략의 망령을 드러낸 이상,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서 자위든 무엇이든 간에 더 이상은 어떤 군대도 보유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일본이 발표한 방위백서에서 유사시 독도에 해상자위대를 파견할 수 있음을 노골적으로 나타냈다”고 지적하면서 “이미 오래전부터 치밀하게 계획된 독도 도발 시나리오에 의해서 한 꺼풀 한 꺼풀 마각의 실체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지금 일본은 독도 외에도 중국과는 센카쿠열도, 러시아와는 쿠릴열도를 두고 분쟁을 일으키고 있다. 그들의 방위백서대로라면 우리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에도 자위대를 파견해서 군사적 대결을 벌이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이것은 과거 동아시아를 침략의 고통으로 몰아넣었던 전범국가 일본이 또다시 침략의 망령과 군국주의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우리는 100년 전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겼던 한을 안고 있지 않은가. 그런 우리가 일본의 침략주의 망동을 방관한다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앞에 역사적 대죄를 짓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라며 “이제 우리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안중근 의사가 되고 독립군이 되어 국가존립의 차원에서 우리의 영토 독도를 지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다음은 김을동 의원이 이날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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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군국주의 부활 ‘일본 자위대’ 즉각 해체해야

일본이 발표한 방위백서에서 유사시 독도에 해상자위대를
파견할 수 있음을 노골적으로 나타냈다.

이미 오래전부터 치밀하게 계획된 독도 도발 시나리오에 의해서
한 꺼풀 한 꺼풀 마각의 실체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과거 일본의 군국주의가 그러했듯이 일본의 침략DNA가
앞으로 또 어떠한 일들을 터뜨릴지 상상조차도 못할 지경이다.

지금 일본은 독도 외에도 중국과는 센카쿠열도,
러시아와는 쿠릴열도를 두고 분쟁을 일으키고 있다.
그들의 방위백서대로라면 우리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에도
자위대를 파견해서 군사적 대결을 벌이겠다는 것 아닌가.

이것은 과거 동아시아를 침략의 고통으로 몰아넣었던 전범국가 일본이
또다시 침략의 망령과 군국주의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한 전범국가로서 군대를 가져서는 안 된다.
그런데도 미국이 일본에게 자위대의 창설을 허용한 것은
치안과 방어의 개념이었지 총부리를 밖으로 겨누며
천방지축으로 날뛰도록 방조한 것이 아니다.

전범국 일본이 침략의 망령을 드러낸 이상,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서
자위든 무엇이든 간에 더 이상은 어떤 군대도 보유하게 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우리 정부는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태평양전쟁 피해국가와의
국제공조를 통해서 일본이 다시는 침략과 군국주의의 망동을 일으키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나가야 한다.
아울러 UN평화유지군에 파병된 자위대를 즉시 철수하고,
일본에 존재하는 자위대를 빙자한 모든 군대를 즉각 해체토록 해야 한다.

우리는 100년 전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겼던 한을 안고 있지 않은가.
그런 우리가 일본의 침략주의 망동을 방관한다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앞에 역사적 대죄를 짓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제 우리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안중근 의사가 되고 독립군이 되어
국가존립의 차원에서 우리의 영토 독도를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2011년 8월 4일

국회의원 김 을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