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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제희인턴기자][日언론 "입국 거부는 이례적인 일"…네티즌 "한국은 일본의 적국" 격앙된 반응]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1일 국내로 입국하려다 정부로부터 입국이 불허된 뒤 출국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상에는 일본 의원들의 행태를 비꼬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홍정욱 의원은 개인 트위터에 "그들의 무식은 담요처럼 세상을 덮었고 그 담요엔 구멍도 없었다(마크트웨인)"는 글을 올렸다. 문화평론가 진중권씨도 "일본 의원들 김포공항에서 입국금지 사유가 뭐냐고 물었다는데 입국하려면 수의사에게서 주사 맞고 검역증을 떼어 왔어야지"라고 비꼬았다.

아이돌 걸그룹인 '포미닛'의 멤버 권소현씨는 "일본 의원 3명이 입국 거부로 대기상태라는데 얼른 일본으로 돌아가길"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10분 울릉도를 방문하기 위해 김포공항에 도착한 신도 요시타카·이나다 도모미·사토 마사히사 의원 등 일본 의원 3명은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측이 입국을 불허하자 송환대기실에서 6시간여 동안 출국을 거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마이니치신문, 니혼게이자이 등 일본 언론들은 일본 의원들이 입국을 거부한 사실이 알려지자 일제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도했다.

산케이 신문은 "일본 고유의 영토에서 한국이 불법 점거를 계속해 의원 3명이 한국으로 갔다"며 "한국 정부가 의원들의 방문 목적도 듣지 않은 것은 이례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한국 정부에 항의하라", "국교 단절하자", "일본 영토를 불법 점거하고 있는 한국은 일본의 적국"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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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제희 인턴기자(jaehee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