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23] 서울 캐릭터 페어 다녀왔습니다. :: 2011/07/27 12:36
전날 블로그얌 품평회 갔을 때 캐릭터페어전 초대장 하나 나눠주길래
때좀 써서 두장 받아내서 영쓰랑 다녀왔습니다 ' ㅡ')
예상은 했었지만 지옥이네요. 지옥.
부모와 어린아이들의 광란의 파티.
대기업 메인 부스쪽에는 아비규환이 따로 없었기 때문에
주로 사람들이 찾지 않던 아마추어 부스 위주로 돌았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함께 동행한 영쓰의 취향이 90% 녹아들어가 있는 아이템들입니다.
영쓰가 가장 좋아했던 부드럽고 샤방한 풍의 동물캐릭터들.
이후 슷비슷비한 캐릭터만 나오면 전부 엽서 사재기를 했음.
영쓰가 가장 사고싶어했던 신발류.
하지만 한짝밖에 발견하지 못했음.
솔직히 이 제품들은 좀 많이 탐이 났다.
내 싸이월드 스킨도 위 만화체로 그려진 거니까. ' ㅡ')
낢과 청춘이 함유된 순도 99%의 낣주.
먹어보고 싶지는 않다.
사봤자 쓸데도 없는 아이템들이지만 괜시리 탐나는 아이템들.
저런 아이템들이야말로 과소비의 지름길임.
오즈의 마법사 양철인형 나무꾼을 다른 시점에서 재구성한 작품.
왜 우는지는 모르겠다. 녹물인가?
양키놈들이 생각하는 중국문화 같은 혼돈스러움.
아트 크리에이티브들의 창의력은 메말라버린 개발자 감성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하지 못한다-_-;
용도 불명, 정체 불명
가격은 단돈 천원부터 3천원.
박스켓.
종이접기 모형으로 팔고 있었지만 나이가 나이인데다 접어놓고 둘데도 없다.
아마 저걸 샀다면 이 글 올리는 날에 폭우가 왔었고 바로 젖어버렸겠지-_-;
(내 방 침수됬다 제길.)
어떤 캐릭터인지 감이 잡히진 않는다.
근데 머그컵은 땡기더라.
아즈망가대왕의 담보 같은 녀석.
골판지로 만든 노가다에 찬사를.
캐릭터페어에서는 종종 저렇게 인형탈 쓰고 돌아다니는 알바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귀엽다고 껴안거나 스킨쉽하지 마라.
실상은 땀 찌렁내나는 남자다.
알고 있었다고 하는 분들도 현실을 접하기 전까지는 매칭이 잘 안되니까.
일본풍 캐릭들도 간간히 눈에 띈다.
어떤 캐릭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분위기로 봐서는 판타지화 된 아키하바라 같음.
아. 카드게임도 캐릭터 상품 맞지-_-;
근데 이걸 본 순간 누군가가 이걸 사서
"숨겨진 지명도에 의해 턴무효화 시키고 되살아나고 두번 어택을 먹인다"
이런대사를 날릴듯한 오그라드는 느낌은 뭘까...
불안은 현실로 다가옴.
애니메이션 카드 오타쿠들의 대결이 바로 뒷편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캐릭터 상품들은 먹을것에도 있었다.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우유 하나에 2천원 ' 3')
저걸 먹으면 캐릭터의 쏘울이 유지방으로 변환되는 건가?
코엑스 3층에서 건프라 쇼도 하고 있었지만
한바퀴 둘러본걸로 진이 다 빠진 우리들은 얼른 탈출하였음.
나중에 알았는데 바로 옆에서 시카프도 진행하고 있었다는걸 알아차리고 통곡을 했네요.
어짜피 갈거면 시카프를 갈껄 ㅠㅠ
내년을 기약하며. 아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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