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헌
(정경27)

재일본조선청년상공회 회장

 

 

<략력>

 

1962.10 도쿄에서출생

1981.3  도꾜 조선중고급학교고급부 졸업

1985.3  조선대학교 정경학부 졸업

2003.6  중앙임청

        현재 류지캬피다르대표역

하나된 힘으로 청상회넷트와크의 무한한 가능성에 도전하자

 

 올해 6월에 있은 청상회중앙총회에서 우와 같은 제7기 구호를 내걸었습니다.

 현재 재일동포사회는 총련결성후 50년을 헤아리는 력사속에서 가장 큰 기로에 서 있습니다. 충격적인 《랍치문제》, 반공화국, 반총련소동, 민족배타주의와 민족말살언행, 전쟁위기로 인한 탈공화국, 탈총련, 탈민족 그리고 민족학교와 기관운영의 위기…표현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청상회는 1세가 심어주신 민족상부상조정신을 가지고 우리 세대와 후대들이 보다 행복한 생활을 누릴수 있는 유족한 동포사회를 실현하자고 하던 8년전 결성당시의 숭고한 활동리념의 정당성을 재확인하며그 실천을 위하여 우리의 힘을 하나로 합쳐 나아갈 결의를 다졌습니다.
 

 일본 각지 20대후반∼30대의 폭넓은 동포대중단체인 청상회를 나는 무척 사랑합니다. 청상회활동을 통하여 얻은것은 많지만 그속에서도 특히 선배들과 동창생, 후배들과의 새로운 만남을 가장 큰 재부로 간직하고있습니다.
 조대도 역시 그러했습니다
. 각지 조고, 일본학교를 졸업한 동창생, 선배, 후배 그리고 은사들과의 새 만남과 4년간의 보람찬 학창생활은 나에게 있어서 귀중한 재부로 되였습니다.

 나는 조대시기를 통하여 애족애국정신과 재일동포사회에서 우리가 놀아야 할 위치와 사명을 똑똑히 알게 되였으며 각지에서 조대출신 회원들을 만날 때마다 늘 모교생각을 하면서 그 생활력을 느끼군 합니다.

 반면에 여러 사정이 있기는 하나 전혀 활동소식을 못듣는 졸업생들도 많으며 특히는 청상회세대를 담당하는 30대 총련일군, 경제일군이 결정적으로 부족함을 실감합니다.
 

 총련조직은 지난 중앙위원회 제19기 제3차 확대회의에서 현재 총련이 직면하고 있는 애로와 난관의 원인을 분석한 총화의 구체적인 해결책을 시급히 세워 집행해나가야 할것이며 진정 동포사회의 민족적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하여 존재하는 조직일군들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 가슴펼쳐 높은 일본새를 보여주기 바랍니다. 동포들도 현실을 외면하지말고 조직과 일군의 귀중함을 다시금 깊이 생각하고 그를 위한 환경정비와 운동을 일대합심하여 벌려나가야 할것입니다.
 

 우리 청상회는 앞으로도 21세기 동포사회의 기본원천인 민족교육을 유지발전시키며 배양된 민족, 경제넷트와크를 더욱더 넓혀 《유족한 동포사회》를 실현하기 위하여 무한한 가능성에 도전해나갈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