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가 오픈 서비스를 시작하고 어느새 반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지난 6개월의 기간 동안 다양한 사건이 있었고,
최근에는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와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의 이슈가 있는 테라.
인벤에서는 테라 오픈 서비스 6개월째를 맞아
그동안 이슈가 된 사건들을 전체적으로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 어느덧 반 년이라는 기간 동안 서비스가 진행된 테라 1월 - 테라 오픈 베타와 정식 서비스의 시작
11111. 테라, 대중들에게 그 모습을 드러내다.
2011년 1월 11일 6시.
올해 첫 번째 대작인 테라가 오픈 베타를 시작했습니다.
사전 선택 서비스로 캐릭터를 미리 생성하게 된 27개 서버와 신규 2개 서버의 총 29개 서버로 시작한 테라는
이른 시각부터 많은 유저들이 몰리면서 속속 신규 서버를 추가했고, 이튿날인 12일 추가된 카이아나 서버까지
총 37개 서버로 테라에 집중된 유저의 관심이 높음을 보여주었습니다.
☞ 관련기사 : 프로젝트 S1에서 OBT까지, 테라 4년 간의 발자취☞ 관련기사 : 테라 OBT, 첫 날 폭발적인 상승세☞ 관련기사 : OBT 첫날 동시 접속자 16만명 돌파대부분의 유저들이 파이널 테스트에서 공개된 비밀기지까지의 콘텐츠까지는 수월하게 진행하였고,
포포리아 지역부터 시작된 파티 퀘스트에서 잠시 주춤하나 싶었지만 최적화된 동선을 찾아내면서
오픈 베타가 시작하고 사흘이 지난 1월 14일 새벽 첫 번째 만레벨(38레벨 기준)을 내게 됩니다.
☞ 관련 기사 : 첫 만렙! 공간님과 Ares 길드를 만나다
▲ OBT 당시 첫 만렙을 달성한 Ares 길드의 공간님 파티
본격적으로 유저들이 오픈 베타의 상위 콘텐츠를 즐기기 시작하게 된 것은
오픈 베타가 시작하고 1주일 정도가 지나서였는데, 이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도 없지 않았습니다.
당시 최고 레벨 던전이던 사교도의 은신처에서 특정 스킬을 활용해
정식 루트가 아닌 방법으로 최종 보스인 아카 칼라쉬를 공략하거나,
분신을 사용하는 몬스터의 경우 분신이 살아 있는 상태에서 본체를 죽이면
분신이 본체화 하는 것을 이용해 무한정 보스를 사냥해 아이템을 획득하는 일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 관련 기사 : 보스 무한리젠 버그 발생? 19일 오후 긴급 점검 실시
▲ 무한리젠 버그로 논란이 된 아카 칼라쉬게임사 측에서는 1월 19일 점검으로 기존 드랍 아이템인 미지 시리즈를 소지자에게 귀속시키고,
아이템의 상점 판매가격을 대폭 낮추는 한편 버그 사용자들을 일정 기간 접속 차단하는 등의 조치를 했으나
처리 과정에서의 공지나 이미 풀려버린 아이템, 골드 회수 부분에서의 미흡함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 관련 기사 : 인던버그 악용자에 대한 관계자와의 유선 인터뷰 새로운 대륙이 열리다. 정식 서비스의 시작
1월 25일, 38레벨까지의 레벨 제한과 아룬 대륙 남부 일부로 한정된 지역이
샤라 대륙 남부까지 확장되어 테라의 정식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최대 레벨은 50레벨로 조정되었고, 샤라 대륙 남부와 아룬 대륙의
고레벨 지역이 오픈되면서 유저들은 새로운 콘텐츠들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는데,
신규 던전과 정치 시스템 등은 사전에 공개한 정보와 달리 상용화와 동시에 공개되지 못하고
이후 진행된 추가 업데이트로 연기됩니다.
☞ 관련 기사 : 테라, 1월 25일 10시부터 정식 서비스 돌입
▲ 정식 서비스 공개와 함께 이뤄진 아이템 옵션 일괄 조정은 뜨거운 감자가 되기도...오픈 베타와 마찬가지로 정식 서비스의 만레벨도 사흘 후인 1월 28일 등장했습니다.
☞ 관련 기사 : 최초 만렙, 미스텔 서버의 개개 2월 - 너무 쉽게 바닥을 보인 콘텐츠에 기자 간담회를 통해 향후 업데이트 일정을 공개
신규 던전 황금의 미궁, 아카샤의 은신처 추가
2월 1일에는 신규 던전인 황금의 미궁과 아카샤의 은신처가 추가되었습니다.
초기에 공개된 황금의 미궁은 파티원이 순식간에 죽어나갈 정도로 높은 공격력을 가진 몬스터가 많았고,
광역 공격도 상당히 빈도가 높아 순식간에 파티가 전멸하곤 했지만 지속적인 하향 조정으로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 직전쯤에는 가볍게 가는 캐주얼한 던전 수준으로 쉬워졌습니다.
아카샤의 은신처 같은 경우, 원거리 공격의 피해가 반감하는 특징과
일정 이상의 방어력을 갖추지 못하면 공격에 무조건 사망하게 되는 무작위 패턴,
지속적으로 생명력을 회복하는 몬스터들로 인해 상용화 중반 이후까지도 쉽게 공략이 어려웠는데,
아이템 획득을 한 유저가 손에 꼽힐 정도로 드랍률이 낮다는 점에서 더욱 악명이 높았습니다.
▲ 하급 던전 등장 이전까지 악명이 높았던 아카샤의 은신처
정식 서비스와 함께 신규 지역이 열리고, 추가 패치로 신규 던전이 등장했지만
유저들의 평균적인 장비 수준이 낮아 던전에 도전하는 유저들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많은 경험치와 골드, 그리고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중형 몬스터 반복 사냥이 인기였는데
이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사냥된 쿠마스류와 꽃게(아간티)류 몬스터를 빗대 “쿠마스 온라인”,
“원양 어선 온라인”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테라에 붙게 됩니다.
☞ 관련 기사 : 47~50레벨까지, 꽃게 잡이로 만렙 가자!
▲ 너프로 효율이 대폭 떨어지긴 했지만, 당시에는 최고의 성장 효과를 보여주던 아간티 류
오토에 대한 존재가 공식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것도 상용화가 이루어진 후부터였습니다.
프리 타게팅 방식이기 때문에 오토가 생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유저들의 예상과 달리
방어력이 높은 창기사, 광전사, 자체 회복 수단이 있는 사제 캐릭터를 이용해
이동핵 등이 포함된 오토 캐릭터가 사냥터 곳곳에서 등장하기 시작했고,
오토로 인해 사냥이나 퀘스트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자 많은 유저들이
진정이나 메일을 통해 오토 캐릭터를 신고하게 됩니다.
☞ 관련 기사 : 자동으로 사냥해드립니다? 게임 내 오토 실태
▲ 현재는 이 당시보다 오토가 공공연하게 필드에서 보이는 상황이다.결국 2월 10일 3000여개의 계정에 대해 제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토에 대한 처벌이 이뤄지기 시작했지만,
즉각적 처벌이 아니라 일정 주기로 일괄처리하는 방식이며 처리되는 계정 수에 비해 오토 캐릭터의 수가 많아
최근에는 일반 퀘스트를 진행하는 사냥터에서 유저가 오토에 밀려날 정도의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 관련 기사 : 테라, 오토프로그램 강력 대응 나서 유저 불만에 대한 해명과 향후 업데이트에 대한 설명이 이뤄진 기자 간담회
테라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고 약 보름이 지난 2월 10일,
블루홀 스튜디오와 NHN은 중간 평가와 향후 업데이트 계획에 대한 설명의 자리인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블루홀측은 유저들의 불만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개선 노력을 하겠다고 밝힙니다.
☞ 관련 기사 : 밸런스 계속 고쳐나갈 것. 개발자 인터뷰또, 던전의 난이도나 직업 간 밸런스에 대한 수정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하면서
향후 업데이트 될 전장 시스템에 대한 소개 역시 이루어졌습니다.
기자 간담회에서 언급된 대로, 전장 시스템은 2월 24일에 본 서버에 업데이트 되었으며,
패치를 통해 몇몇 버그와 밸런스에 대한 조정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 당시 기자 간담회 인터뷰를 진행한 황철웅 아트팀장(현 촐괄개발실장)과 박현규 개발디렉터 3월 - 블루홀 스튜디오, 유저 마음에 “각성” 선언
사제들 다 죽겠다! 밸런스 논란과 각성 패치
3월의 주요 이슈를 꼽으라고 하면 직업 밸런스와 관련한 논란이 주류였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이미 2월부터 있었던 부분인데,
수호 계열로 설정되었음에도 탱킹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검투사와
정령사와 비교해 부족한 유틸기와 생존력을 가진 사제가 파티에서 기피된 것입니다.
☞ 관련 기사 : 검투사, 우리의 정체성을 찾아주세요☞ 관련 기사 : 사제를 살려주세요! 무엇이 사제를 울게 만드나?
▲ 밸런스 불만에 1인 시위가 벌어지기도...특히 사제쪽에서 일인시위와 같은 오프라인의 움직임까지 보이자
결국 블루홀 측에서는 3월 10일 진행된 기자 간담회를 통해
사제에 대한 대대적인 밸런스 조정을 포함한 각성 업데이트를 발표,
17일과 24일 2회에 걸쳐 업데이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 관련 기사 : 변화하는 테라에 대해 말한다. 개발자 인터뷰각성 업데이트에 대해서 일각에서는 본질적인 문제의 해결이 되지 못하는 미봉책 수준이다,
오토 캐릭터를 위한 솔플 능력 상향인가라는 지적도 있긴 했지만 전체적인 치유 능력 상향과
조작 편의성이 늘어나면서 사제들의 불만을 어느 정도 잠재우는 데에는 성공한 패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각성 패치로 파티 플레이가 강요되던 구간이 어느 정도 개선되면서
뒤늦게 레벨업을 시작한 유저나 부캐릭터를 육성하는 유저들이 보다 편하게 성장할 수 있게 되기도 했습니다.
☞ 관련 기사 : 한게임 테라, 각성 업데이트 진행☞ 관련 기사 : 보다 쉬워진 레벨 업, 솔로 사냥터로의 전환☞ 관련 기사 : 사제, 각성 업데이트로 얼마나 바뀌었나? 어뷰징에 표류하는 전장과 정치 시스템
3월 19일에는 2월 24일 업데이트된 전장에 이어 정치 시스템이 공개되었습니다.
영주마의 혜택이나 명품관 등의 이권을 획득하기 위해
정치 시스템 공개와 동시에 많은 길드가 영주가 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는데요,
이미 업데이트 되어 있던 전장 시스템이 승부 조작을 통한 동성 무공 훈장 획득으로
정상적인 운영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권이 걸린 정치 시스템은 예상대로 다양한 문제점을 보였습니다.
☞ 관련 기사 : 전장 논란, 시스템 허점 이용한 승부 조작 확산☞ 관련 기사 : 정치 시스템, 부정 행위로 첫 발부터 삐걱다수의 계정을 이용한 복수 투표, 서버 간 담합으로 표 몰아주기,
투표 수가 드러남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표현상 등 문제가 발생하자
레벨 제한, 투표 제한, 투표 UI 변경 등 수정 조치가 계속해서 이루어졌습니다.
▲ 어뷰징으로 인한 영주 부정 선발이 문제가 되었다.그나마 영주 시스템의 경우 어느 정도의 제한과
영주가 되더라도 아주 큰 메리트가 없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자연스럽게 어뷰징이 사라졌지만,
전장 시스템은 저레벨 전장을 이용하거나 다수의 팀이 음성 채팅으로 동시 신청하는 식으로
매칭을 조작하는 어뷰징이 성행해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 이후에도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관련 기사 : 유저, 테라를 말한다! 테라 신문고 3월 3주차 4월 - 직업 밸런스 논란과 파멸의 마수업데이트 공개
검투사와 마법사, 불만 폭발하다.
각성 업데이트로 사제가 어느 정도 상향되자 그동안 묻혀있던 직업들의 불만도 쏟아져 나왔습니다.
대표적인 직업이 검투사와 마법사였는데,
검투사의 경우 수호 계열 직업군인데도 파티 플레이에 적합하지 못해 필드에서 솔로잉만 해야 된다는 점에서,
마법사는 최악의 마나 효율과 적대치 생성, 아카샤의 은신처에서의 공격력 반감 등 다른 딜러 직업군에 비해
열악한 상황이라는 점 때문에 이러한 부분의 개선 요구가 이루어 졌습니다.
☞ 관련 기사 : 더 이상의 소외는 싫다. 마법사만의 색깔을 찾아서
▲ 최근엔 상위 던전의 원딜 효용성 때문에 주목받지만 기본적인 수정 자체는 아직인 상태
콘텐츠 부족과 밸런스 등으로 유저들이 지쳐가는 중에 드디어 4월 20일,
테라의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에 대한 정보가 공개됩니다.
파멸의 마수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테라의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는 기자 간담회를 통해
레벨 제한의 해제, 신규 지역과 던전의 등장, 캐릭터별 스킬 추가 등의 내용과
향후 테라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 관련 기사 : 첫 대규모 업데이트 파멸의 마수 공개. 테라 기자 간담회
▲ 업데이트의 중심에 있는 보스 켈사이크살레론의 공중 정원, 공포의 미궁, 검은 탑, 켈사이크의 둥지라는 신규 던전과 염색 등
다양한 시스템이 알려지자 새로운 콘텐츠에 목말라있던 유저들은 업데이트를 반기는 눈치였고,
향후 추가될 SvS 콘텐츠도 우려가 있기는 했지만 구현만 된다면 재미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파멸의 마수에 맞춰 새로 등장한 포스터 5월 - 테스트 서버 오픈과 저인구 서버 통합 실시
파멸의 마수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테스트 서버 오픈
4월 20일 파멸의 마수 공개와 28일 스페셜 사이트 오픈 이후
5월 12일에 드디어 파멸의 마수 테스트 서버가 오픈됩니다.
☞ 관련 기사 : 테라, 첫 대규모 업데이트 파멸의 마수 테스트 서버 오픈첫날 퀘스트 몬스터를 사냥하기 위해 길게 행렬이 생길 정도로 많은 유저들이 몰린 테스트 서버에서는
신규 시스템인 아이템 외형 변경, 염색 등을 체험할 수 있었고 샤라 북부 대륙이라는 새로운 지역에서의
모험을 가능하게 해주었습니다.
☞ 관련 기사 : 유저 다수 몰려... 테섭 첫 날 풍경
▲ 많은 사람이 집중된 퀘스트 관련 지역
오픈 당시 37개 서버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한 테라였지만 상용화 3개월을 지나는 시점에서는
유저 수가 감소해 몇몇 서버는 정상적인 파티 플레이가 어려울 정도로 저인구 현상을 겪게 됩니다.
☞ 관련 기사 : 논란이 되고 있는 서버별 인구 불균형, 여러분들의 생각은?서버 내 인구 부족으로 유저들의 통합 요구 목소리가 높아지자 당시 가장 인구가 적은 편에 속한
판노니아, 미스텔, 벨릭 3개 서버가 시범적으로 통합 작업을 시작, 5월 26일 엘리온 서버로 통합이 이뤄집니다.
엘리온 서버로의 통합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자 남은 서버들도 인구 수에 맞춰
2~3개 서버의 통합을 하게 되었고, 6월 2일 기존 37개 서버가 15개 서버로 재편되는 서버 대 통합이 진행됩니다.
☞ 관련 기사 : 새로운 도시섭 생기나? 통합서버 엘리온 등장
▲ 통합의 첫 테이프를 끊은 엘리온 서버 6월 -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 본서버 적용
6월 7일 본서버에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 진행
6월 2일 서버 대 통합 이후, 그 다음 주인 6월 7일에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가 본서버에 적용됩니다.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로 레벨 제한이 50에서 58로 풀리게 되고,
새로운 10개 지역과 인스턴스 던전 추가, 신규 스킬 및 문장, 다양한 시스템이 도입되었고,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와 관련해 이벤트 역시 진행되었습니다.
☞ 관련 기사 : 파멸의 마수 본서버 업데이트 실시☞ 관련 기사 : 3공속 가능? 발로나의 럭키스타 시리즈파멸의 마수 업데이트로 콘텐츠 보강이 이뤄지긴 했지만
여전히 빠른 성장을 위해서는 중형 몬스터 반복 사냥이 필요하다는 점과
검투사, 마법사 직업의 밸런스 조정은 7월 말 이후로 미뤄지는 바람에 유저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단 업데이트 이후 새로운 콘텐츠를 즐겨보려는 유저들과 서버 통합으로 인구가 집중되면서
업데이트 직후 전체적으로 게임 내에서 활기를 띄는 분위기였습니다.
또 다시 불거진 전장 어뷰징 논란과 재봉인 시스템에 대한 불만 제기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와 함께 동성 무공 훈장의 상위인 은성 무공 훈장이 추가되고,
아이템 옵션을 바꾸고 명품을 얻을 수 있는 재봉인 시스템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런데 기존에도 어뷰징으로 논란이 되던 저레벨 전장의 문제점이 파멸의 마수 이후에도 발생하여
어뷰징으로 빠르게 아이템을 획득한 유저와 정상적으로 전장을 즐기는 유저 간에 격차가 발생하게 됩니다.
☞ 관련 기사 : 어뷰징에 지배당한 전장,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때
▲ 이 정도 수준으로 어뷰징을 막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다.이후 패치를 통해 52~56레벨 전장을 폐쇄하는 방법으로 전장 어뷰징을 어느 정도 차단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어뷰징을 한 유저에 대한 제재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어뷰징을 하는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아
지금까지도 공식 홈페이지와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많은 논란을 낳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지속적 패치로 유저들이 많이 찾는 중형 몬스터 보상이 대폭 줄어들고
전체적인 드랍률이 하향되어 얻게 되는 수익이 적어진 가운데
높은 난이도의 던전에 도전하거나 PvP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많은 골드를 재봉인과 강화에 소비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플레이 유지가 힘들다라는 불만도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 관련 기사 : 재봉인 하다가 파산? 무엇이 유저를 명품에 집착하게 하는가
▲ 재봉인으로 득템의 재미는 더 줄었다. 7월 - 일본 CBT 실시 및 다른 매체로 확장 중인 테라
엘린의 인기 폭발, 일본 CBT 성황리에 마쳐
지난 7월 1일부터 7월 4일까지 테라의 첫 글로벌 서비스 지역인 일본에서 CBT가 진행되었습니다.
☞ 관련 기사 : 테라 일본 CBT 호평, 불만점에 대한 개선 요구도 활발해일본 CBT에서의 종족 분포를 놓고 보면 엘린이 29%로 전체 유저 3~4명 중에서 1명 꼴로 엘린을 선택했으며,
여성 하이엘프(16%)와 여성 케스타닉(14%)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귀여운 캐릭터와 액션성으로 일본 유저들에게 어필한 테라는 테스트 기간 동안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기존에 일본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던 라그나로크 온라인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2차 창작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관련 기사 : 일본 CBT , 최고 인기 종족은 엘린
▲ 압도적인 엘린 우위일본에서의 테라 프리미엄 패키지는 7월 29일부터 정식 판매 예정이며,
정식 서비스 역시 이 시기에 진행 될 것으로 보입니다.
테라, 소설화 된다?
일본 정식 서비스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테라를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 소설화가 진행 중입니다.
“소드 엠퍼러”, “하프 블러드”, “데이몬”, “트루베니아 연대기” 등의 판타지 소설로 이름이 알려진
김정률 작가에 의해 소설화가 진행 중인 소설판 테라(아만전사 카르고)는 일간지인 스포츠서울에서
18일부터 연재가 될 예정이며, 테라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외전격의 스토리를 다룬다고 알려졌습니다.
☞ 관련 기사 : 테라, 유명 판타지 작가 김정률에 의해 소설화게임 이외의 형태로 새로운 콘텐츠가 생겨나는 첫 번째 작업인 만큼,
이후 다양한 형태의 파생 상품이 등장할 수도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테라, 앞으로는?
지난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 공개 당시 알려진 로드맵에 따르면,
자원 쟁탈전인 꿈의 파편, 몬스터의 대규모 침공을 막아내는 검은 틈,
서버 공동 구역 아가이아, 공중 이동 요새 겸 정치 시스템의 거점인 주라스의 방주가
향후 개발 및 업데이트가 되어 유저들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 총 4단계의 업데이트 중 마지막에 있는 주라스의 방주이러한 업데이트 로드맵 공개와 함께 블루홀과 NHN은 유저와의 소통을 다시금 강조했는데,
본격적인 글로벌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지금, 소홀해지기 쉬운 유저와의 소통을 보다 신경 쓰면서
앞으로 진행될 업데이트가 유저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바르고 고운 말로 성숙한 게시판 문화를 만들어 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