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조선일보DB

가출 소녀 그룹섹스 시키고 500만원 갈취… 변호사·육군 장교 등 29명이 성매수

미성년자인 10대 가출 소녀에게 돈을 주고 변태적인 집단 성관계를 가진 변호사와 현역 장교 등 29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5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이모(16)양에게 한 번에 2~4명의 남성과 집단 성관계를 하도록 강요하고 돈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박모(36)씨를 구속하고 김모(29)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양과 집단 성관계를 가진 29명도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이양에게 "조금 힘들게 일하면 이틀에 100만원도 벌 수 있다"고 꾀어 지난달 1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성남의 모텔 12곳에서 변태적인 집단 성관계를 갖도록 하고 남성들에게 받은 5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박씨 등은 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통해 변호사 이모(32)씨와 현역 육군 대위 허모(30)씨 등 29명을 회원으로 모집, 한 번에 10만~15만원의 회비를 내고 2~4명씩 그룹을 지어 이양과 집단 성관계를 갖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는 돈을 내고 다른 사람의 집단 성관계를 지켜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에서 "이양이 미성년자인지 몰랐다. 불법 포르노 비디오를 보고 집단 성관계에 호기심이 생겨 박씨가 개설한 사이트에 회원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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