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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07.06 08:17

한국광물자원공사가 개발 중인 호주 스프링베일 유연탄 광산./광물자원공사 제공
우리나라가 세계 두번째 규모의 석탄광산인 몽골 타반톨고이 광산 개발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했다.

5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몽골 정부는 이날 중국 신화, 미국 Peabody사, 러시아-몽골 컨소시엄을 최종 사업자로 발표했다. 하지만 우선 협상대상자에 없던 러시아-몽골 컨소시엄이 갑자기 나타나 사업자에 선정되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다.

지난 3월 몽골 정부는 타반톨고이 사업자 선정을 위해 우선 협상대상자로 6개사를 선정했다. 그 당시 한국은 일본, 러시아와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다. 몽골 정부는 지난 4월 한-일-러 컨소시엄을 포함한 6개사에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한국 컨소시엄을 포함한 6개사가 별도로 그랜드 컨소시엄 구성을 협의하고 있었다.

그러나 몽골 정부가 지난 4일 내각회의를 거쳐 돌연 최종사업자를 선정하면서 한국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은 당황한 모습이다. 특히 한국과 컨소시엄을 이루고 있던 러시아가 갑자기 몽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자로 최종 결정돼 관계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지경부와 광물자원공사도 정확한 사실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난달 말에도 몽골을 방문해 자원에너지부 광물국장을 만나 타반톨고이 사업자 발표시기를 물었다"며 "당시 몽골은 중국과 러시아 등의 영향력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결국 몽골을 사이에 두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이 몽골 정부를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일단 강하게 항의한다는 입장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현지 대사관과 러시아, 일본 등을 통해 러시아-몽골 컨소시엄의 구체적인 내용과 발표 배경의 사실 관계를 확인하겠다"며 "일본과 함께 국제입찰을 불투명하고 공정하지 않게 진행한 몽골 정부에 대응하면서 추가협의 가능성을 타진하겠다"고 말했다.

타반톨고이 광산은 석탄 가채매장량이 65억t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석탄 광산이다. 한국은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포스코(005490), 한국전력, 대우인터내셔널(047050), LG상사(001120), STX(011810), 경남기업(000800)등 7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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