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역사 왜곡 교과서를 반대하는 광고가 실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16일 일본 요리우리 신문에는 '전쟁을 찬미하는 교과서를 선택해도 괜찮습니까'라는 제목의 광고가 게재됐다.
이 신문 17면 하단에 실린 이 광고에는 최근 개정된 지유샤와 이쿠호샤 등 2개 출판사가 펴낸 역사ㆍ공민 교과서가 태평양 전쟁을 미화하고 식민지 당시의 한국 현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이러한 역사 왜곡은 아시아 전체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광고는 시민단체 모임인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와 일본 시민단체들이 돈을 모금하며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가수 김장훈 등에 의해 미국 뉴욕타임스에 '독도는 한국영토임'을 나타내는 전면광고를 낸 바 있으나, 일본인을 상태로 일본 주요 신문에 이 같은 광고를 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이 같은 광고게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개념 있는 광고다. 일본인들이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는 사실을 더 많이 알려야 한다", "이런 일은 한국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역사 왜곡을 바로잡아야 하는 것 아닌가?", "일본 신문 중에서도 극우성향, 민족주의 성향으로 한국에 호의적이지 않은 요미우리 신문에 이런 광고가 실렸다니 의미있는 것 같다" 등의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시뉴스(www.dcnews.in),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