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설관리공단 소속 변성진 피겨스케이팅 코치가 세계대회 기술심판 자격을 취득해 화제다.

공단에 따르면 변 코치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ISU 테크니컬 패널(Technical Panel) 시험에서 세계대회 기술심판 자격(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을 취득했다.

변 코치는 그동안 인터내셔날 스페셜리스트(아시아대회 기술심판 자격)로 활동하면서 지난 2009년 중국 청도 지역대회에 기술심판으로 초청되는 등 대외적 지명도를 쌓아왔다.

변 코치가 이번에 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를 취득함에 따라 올림픽 등 세계대회 초청도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 올림픽 스캔들 이후 좀 더 투명하고 공정한 채점을 위해 뉴 젓징 시스템(New Judging System)이 도입된 후 2명의 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던 우리나라는 변 코치가 자격을 취득, 3명을 보유한 일본과 타이를 이루게 됐다.

과천시시설관리공단 설립 당시부터 재직 중인 변 코치는 피겨 국가대표 출신으로 피겨여왕 김연아를 비롯해 우리나라 대부분의 국가대표들을 키워낸 역량있는 지도자로 평가를 받고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